◀장애인등반대회 대성황



안산신문사와 안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주최한 2001 시민화합 장애인합동등반대회가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6일 안산 삼성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등반대회에는 명혜학교 선진학교 등 관내 특수학교 장애학생들과 근로복지공단 안산재활훈련원의 산재장해인 원곡·관산초 등 초·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등 장애인 800여명이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삼성산을 올랐다.



자원봉사자의 사랑나눔 행렬도 잇따랐다. 안산1대학과 한양대학교 등 관내 대학과 51사단 장병 등 학생과 군인 시민들이 이날 장애인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자원봉사자 활동을 자청했다. 안산중앙병원은 구급차와 의료진을 파견해 보이지 않는 의료봉사를 펼쳤다.



삼성산 424m 정상에 오른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은 『장애를 이기고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자.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의 틀을 깨자』며 한목소리로 서로를 격려했다. 앞서 화랑유원지에서 개최된 등반대 발대식에서 박성규 시장은 『장애는 극복될 수 있다는 의지를 등반대회를 통해 확인하자』며 산에 오르는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안산신문사와 안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과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등반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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