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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하나된 신세대졸업식
  • 최영석 기자
  • 승인 2001.02.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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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졸업식을 인터넷으로 지구촌에 생중계해 화제가 된 동산고등학교(교장 유화웅)가 이번엔 졸업생 얼굴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사이버 디지털 졸업식을 선보였다.



9일 동산고 대강당 비전홀에선 622명의 졸업생들이 졸업장을 수여받을 때마다 자신의 대형사진과 함께 이메일 주소 좌우명이 대형스크린이 비춰졌다.또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대수군 등 4명의 졸업생은 영상을 통해 졸업인사를 대신했다. 학교측은 육사의 협조를 얻어 훈련병인 김군 등의 모습을 촬영해 이날 영상메시지를 상영했다.



졸업식장을 찾지못한 1 2학년 후배들도 인터넷을 통해 선배들을 만났다. 학교는 학교 홈페이지(http://www.dsgo.net)에 졸업식 장면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가정과 PC방에서도 졸업식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세상을 흔들려면 먼저 자신을 흔들 줄 알아야 한다(전미성)」 「길성의 역사는 계속되어야 한다 쭈~욱(최길성)」 등 재치가 묻어있는 좌우명이 스크린속에 얼굴과 함께 떠오를 때는 식장을 가득메운 졸업생과 학부모 사이에 작은 웃음과 격려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 학교 69명의 교사들도 정성들인 축사를 영상으로 편집해 릴레이로 상영 세상을 향해 첫발을 딛는 제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동산고는 98년 첫 졸업식에선 전교생이 알루미늄을 수집해 모은 돈으로 장학기금을 내놓아 당시 IMF시대의 졸업식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명근 교사는 『최근 인터넷이 인간존중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사이트로 역기능이 만연되고 있어 사제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디디털 졸업식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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