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지난달 도지사와 기초자치단체장을 경선으로 선출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3월31일 도지사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도 경선으로 치르기로 했다. 일부 지역은 도지사 및 기초단체장 후보경선을 동시에 실시하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은 시 도지사 후보의 경우 복수출마 할 경우 인구 1000명당 1인 기준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시장 군수후보는 3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했고 광역 및 기초의원에 대한 후보공모도 시작했다.
각당이 이처럼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하면서 지역정가도 발빠르게 움직임이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이미 선거사무실을 가동하는가 하면 조직적인 선거운동도 벌이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특히 후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설날을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자칫하면 후보들간 경선이 서로 과열을 부추겨 혼탁하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지구당은 하루 빨리 경선 지침을 만들어 부작용을 최소화 해야한다. 각 당은 이 규정에 따라 후보들의 불법 탈법 선거운동에 대해 엄한 벌칙을 내려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도 후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 탈법선거 사례가 적발되면 선거법에 의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시민들도 후보자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지 말고 받지도 말아야 한다.
시민 스스로가 감시자가 되어야만 깨끗한 선거풍토를 조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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