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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부배수지 위에 조성된 체육시설방치
  • 최영석 기자
  • 승인 2001.02.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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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선부동에 배수지를 조성한 후 그 위에 주민편의를 위한 체육시설을 만들어 놓고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1년째 방치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더구나 배수지를 관리하는 상수도사업소와 체육시설을 담당하는 문화체육담당관실 두 부서 모두 서로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는 등 주민편의는 뒷전으로 하고 있다.



시 및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선부2동 선일초등학교 뒷편에 선부배수지를 조성하면서 지하에 배수지를 조성하고 지상에는 주민편의를 위한 체육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배수지 일대에 농구장과 족구장을 비롯해 테니스장 주민편의 시설 등을 만들어 놓고 담당 부서로 하여금 관리토록 했다.



그러나 담당 부서는 이 지역이 배수지로서 관리자가 별도로 있는 점을 들어 상수도사업소에서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부서간 업무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기 설치된 체육시설은 주민이 이용하지 못하고 1년째 방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인근에 사는 주민 유모씨는 『시가 주민들의 체육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놓고서도 이를 외면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민 박모씨도 『이 일대에 배수지가 조성된 것이 거의 2년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설만 해놓고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활용방안을 못 찾는 것은 주민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공무원을 위한 전시행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 담당자는 『이 지역은 배수지로서 일반인을 통제하는 장소로서 인력을 재배치 하는 것보다는 현재 있는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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