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여성과 지방자치연구소 문을 열고 올 6월 지방선거 안산시장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선언했다.



박 전도의원은 15일 『여성과 지방자치연구소 개소식』에 앞서 지역신문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안산시장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밝혔다.



박 전도의원은 한나라당 후보경선과 관련 『중앙당이나 도지부 지침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있다』며 『안산에서는 반드시 경선이 이루어져야 하며 출마에 나서는 타 후보들도 나와 같은 견해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박 전의원은 또 『경선이 최상의 처방은 아니지만 현재로선 경선이 바람직하며 그러나 불공정 시비가 있는 경선은 치루지 않는다』며 후보 동수추천에 의한 경선선출 방식과 시민경선제 등 두가지 안을 제시했다.



경선결과에 대해 박전의원은 경선과 합의추대 모두 이길 수 있으며 여·야 모두 여성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고 법적으로도 보장돼 있는 만큼 참신성과 도덕성 전문성을 인정받은 자신이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밝혔다.



박 전의원은 선출직 여성으로서의 한계와 관련 『부인하지 않지만 시대는 변하고 여성유권자들도 변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이며 그리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본선 경쟁력과 관련 박 전의원은 『경기도의회 130명 의원 가운데 베스트 의원 5인과 도비와 국비를 가장 많이 끌어온 의원이었다』며 『여성이 아닌 일꾼으로 초선이 아닌 3선으로서 안산인만 거주하는 안산타운을 건설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재문 전 신한국당 지구당위원장과 차평덕 의원 등 지역 시의원과 여성관계자 해양시민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방자치발전연구소의 무한한 발전과 박 전의원의 정치활로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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