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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에 알락해오라기 재두루미 서식확인
  • 최영석 기자
  • 승인 2001.02.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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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1일 시화호 담수계획을 완전 백지화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최근 시화호 일대에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가 찾아오는 등 시화호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처럼 시화호에 각종 철새들이 찾아오는 것은 해수유입으로 인해 시화호 수질이 점차 회복되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환경운동가 최종인씨와 SBS 『물은 생명이다』 취재팀은 지난 6일 시화호 부근에서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 떼를 근접에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타난 재두루미는 작년까지만 해도 한번도 나타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시화호가 점차 생명력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또 최근에 최종인씨가 지난 70년대 이후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던 알락해오라기를 촬영해 공개했다. 알락해오라기는 몸길이가 70Cm정도로 암수 모두 몸 전체에 황갈색을 띠고 있고 머리꼭대기는 검고 등에는 나무 가지 모양의 검은 무늬가 있다. 시베리아와 일본 북부지방이 서식지인 알락해오라기는 주로 물고기나 개구리 뱀 들쥐 등을 잡아먹으면서 갈대밭. 습지. 호수 등의 초지에서 서식하며 적이 나타나면 부리를 위로 쳐들고 목을 곧게 펴서 갈대인 것처럼 몸을 위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락해오라기를 촬영한 최종인씨는 『여름철새인 알락해오라기가 하천 둑을 오가며 들쥐를 잡아먹고 있는 장면을 촬영했으며 2년째 이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화호는 지난 97년부터 배수갑문을 통해 바닷물을 유입하면서 먹이가 풍부해지는 등 철새 서식지로 거듭 나고 있어 담수화 계획 백지화에 따른 종합적인 기본계획이 다시 수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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