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규 의원

수돗물 25시 콜 센터의 경우 심야시간에 발생하는 민원이 전체 민원의 0.5%에 불과한데 굳이 24시간 콜 센터를 운영해야 하는가. 개선방안은 없는가.

= 지난해 5월부터 연중 무휴 24시간 수돗물 25시 콜센터를 운영중인데 단순 수치상으로 심야시간대 민원이 적다고 운영이 비효율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심야시간대 발생하는 수돗물 관련 민원은 즉시 해결하지 않으면 각종 사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긴급민원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서는 25시 콜 센터 운영은 필요하다. 다만 민원수요에 맞게 계절별, 시간대별 근무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해 나가겠다.

◇ 김명연 의원

신길택지개발로 무명산 근린공원 내 자연환경이 크게 변해 해오라기가 더 이상 서식이 어렵게 됐다. 이런 상황이면 산책로 등 주민 휴식공간 조성이 필요한 것 아닌가.

= 무명산 근린공원 조성은 해오라기와 쇠백로 서식지를 보전하는 조건으로 승인됐지만 현재 주변 택지개발에 따른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로 인해 해오라기와 쇠백로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런 환경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용역이 올 11월에 완료된다. 용역결과 철새 서식지로서의 가치가 상실됐다고 판단되면 주공과 협의해 신길택지개발사업 준공인가 이전에 순환산책로와 공원시설 등이 추가로 설치 되도록 하겠다.

◇ 이민근 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현실적으로 확장이 불가능하다면 이전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98년 개장 이래 인구와 거래물량 증가로 확장을 추진하여 왔지만 2007년 12월 안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지구단위계획 심의에서 부결됐고, 2008년 5월 자연녹지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도 부결돼 확장 추진이 중단된 실정이다.

시외곽으로의 확장 이전문제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유통종사자와 주민, 관계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학술 용역 등을 거쳐 신중히 검토해 추진해 나가겠다.

◇ 송진호 의원

경제상황이 어려운데 무인단속카메라를 이용한 주정차 단속으로 지역상권이 침체돼 있다.
무인감시카메라를 이용한 주정차 단속을 전면 유예할 의향은 없는지.

= 대중교통과 시민이 통행해야 할 도로가 주차장화 되면 다수시민이 그 피해를 입는 폐단이 있어 전면적인 단속 유예는 어렵다.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도로여건을 만드는 것도 교통행정의 책무다.

다만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주차장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고질적이고 장기적인 불법주차 위주로 단속하고 기타부문에 대해서는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민 불편 최소화하도록 하겠다.

◇ 정진교 의원

장애인의 체력증진 및 재활자립을 위해서는 론볼경기장을 빠른 시일 내에 조성해야 한다고 보는데.

=그동안 론볼경기장의 적정 부지 모색을 위해 장화·능안·원시운동장과, 와동배수지, 전철 및 도로공사부지 등 여러지역을 전반적으로 검토했지만 지역주민의 반대와 적정규격(40m× 45m)에 맞는 대상지가 부족해 조성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 단체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만큼 원시운동장을 비롯한 적정 체육시설 부지를 물색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도비 등 사업비를 확보해 론볼경기장이 조성되도록 하겠다.

◇ 이기환 의원

안산시와 연관된 공공시설 중 서서울IC는 북안산IC로, 매송IC는 남안산IC로, 시화조력발전소는 안산조력발전소로 명칭을 바꾸는게 옳다. 대책은 없나.

= 서서울IC는 도로공사가 명칭변경 불가 입장이다. 매송IC는 2005년 6월부터 고속도로상의 도로표지판 4개소에 ‘매송’과 ‘안산’을 병기해 사용중이다.

시화조력발전소 명칭 변경은 수차례 국토해양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에 건의했지만 시화호 환경개선의 상징성 때문에 어렵다는 입장을 듣고 있다. 다만 현재 우리시가 추진중인 E-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과 연계해 안산의 이미지를 담은 새로운 명칭이 부여되도록 노력하겠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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