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서장 오병민)가 화재 신고를 접수 받고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안산소방서는 최근 화재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기 위한 소방 출동로 확보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에 있는 ‘화재현장 5분 이내 출동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09년 상반기 안산시에서 발생한 화재 406건을 대상으로 신고 접수 후 현장에 도착한 시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한 것은 285건으로 70.4%를 보이고 있으며, 10분내 도착 101건(24.9%), 20분내도착 18건(4.4%), 30분내도착 1건(0.25%)으로 나타났다.

또한 5분이 초과된 120건의 사유로는 교통체증·도로혼잡이 46건(38.3%)으로 가장 높았으며, 불법주정차·도로협소 35건(29.2%), 원거리 29건(24.1%), 기타 사후각지·현장위치파악곤란·도서지역·도로결빙 등이 10건(8.3%)순으로 조사됐다.

안산소방서는 현장 도착률을 80%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소방 출동로는 생명로’ 라는 생각을 깊이 인식하고 소방차 출동 시 도로 가장자리로 즉시 피양 해줄 것과, 주·정차 시 소방차량이 통행 할 수 있도록 양면주차를 하지 말 것, 소화전 주변 5m이내에는 주·정차를 하지 말 것 등을 당부 했다.

안산소방서 관계자는 “최근에는 주택가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의 증가로 화재 현장에 소방차량의 접근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소방 출동로가 확보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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