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3회를 맞는 청백봉사상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지방행정 일선에서 청렴결백하고 헌신 봉사하는 정신으로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청백봉사상 수상자로는 안산시의 문양교씨를 비롯해 16명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선정됐다.

청백봉사상은 공직자에게는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문씨의 이번 수상은 안산시 개청 이래 처음이어서 안산시도 큰 기쁨을 나타내고 있다.

문씨는 1990년 7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년 동안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의 모범을 보여왔다. 특히, 성실한 노력과 열정으로 각종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고 평소 효행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청백봉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문씨는 2000년 5월부터 2년 동안 사할린 영주귀국동포지원사업소에 근무하면서 2000년 2월에 사할린에서 영주귀국 한 967명의 동포들에게 고국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국민기초수급 지원, 대한적십자와 연계한 시립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청렴한 안산만들기 추진을 위해 안산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창립을 추진하고 공직자 청렴운동을 전개하는 등 안산시 공직자 청렴도향상을 위해 청렴교육 사내강사로 활동하는 등 지방행정 발전에 빼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문 씨는 “앞으로도 맡고 있는 자리에서 더욱 성실하고 열심히 일해 나가겠다”며 짧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청백봉사상 대상 1명을 포함해 본상을 받는 16명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최영석 기자  photojk@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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