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인 안산소방서 소방교

"산업인력이 줄어든다.", "인구의 고령화가 나타나고 있다."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있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함을 알리는 내용 들이다. 보육에서부터 교육까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우리 사회를 이렇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현재 대학 등록금이 학기당 500만원에 육박 하는것 또한 출산의 부담이 아닐 수 없다. 90년대초 까지만 해도 인구 억제정책으로 남성들의 정관수술이 유행처럼 시술되는 시절도 있었지만 그로인한 저출산의 문제점이 심각하게 나타나면서 현재 정부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기 위한 많은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정부정책에 우리 소방도 적극 지원하고자 아이를 출산 하기 위해 병원 방문시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수 있도록 산모들을 위한 이송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그것이 바로 '임산부 전담 119구급차'의 운영이다.

임신 5개월에서부터 출산후 3개월까지의 산모들을 편안한 시간에 병원으로 이송해 주고 원한다면 자택까지도 이송해 주는 제도이다. 만약 임산부가 장애인 이라면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어느때나 이용이 가능하다. 임산부 전용 구급차에 배치된 구급대원 또한 출산 경험이 있거나 분만의 경험이 있는 구급대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심적으로도 안심할수 있다. 또 차량 내에는 응급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각종 장비도 구비하고 있는 상태다.

보통은 남편과 함께 편안한 시간에 예약을 하고 부부가 함께 병원에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바쁜 생활속에서 정겹게 도움을 줄 수 있는 119구급대를 이용해도 괜찮을 것이다. 특히 임산부들은 항상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임산부 전용 구급차를 이용할 경우 안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임산부 전용 구급차 운영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지만 이런것이 있는지 잘 모르는 시민들도 많이 있다. 지금부터라도 국민들이 신뢰하는 소방에서 임산부를 위한 좋은 서비스가 생겼으니 믿고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119구급차는 응급환자가 이용해야 한다.하지만 임산부는 미래에 국가를 지키고 키워나가는 하나의 몫을 가진 사람으로 국가가 지켜줘야 한다. 그러니 안전하게 그 아이가 자라나  태어날때까지 옆에서 살펴봐 주는 것이 우리 119소방이 해야할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 현장에서 활동하는 '임산부전담 구급대' 대원으로 갖는 작은 바람이다.

최지인 안산소방서 소방교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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