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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기 후보사퇴민주갑 불공정경선 논란
  • 최영석 기자
  • 승인 2002.05.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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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논란이 결국 도의원 제2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진기 후보의 사퇴로 이어졌다. 더욱이 이 같은 후보 사퇴 움직임은 경선 이후 당과 일각에서 김영환 위원장에 대한 인간적인 배신감과 함께 경선 개입에 따른 비난여론이 강하게 대두되면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또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충실히 해온 김영웅 도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자 안산시와 민주당의 불행이라는 동정여론까지 일어 이 같은 움직임을 뒷받침했다.



민주당 안산갑지구당 관계자는 『지난 10일 열린 경선에서 경기도의회의원 제2선거구에 당선된 민진기 후보가 후보사퇴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퇴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김영환 지구당위원장의 사퇴권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민후보도 김위원장의 권유를 받아들여 후보를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로는 도립미술관을 안산에 유치하는데 공을 세운 김영웅 도의원을 경선에서 의도적으로 낙선시켰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도 한 원인이라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갑지구당은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 탈락한 김영웅 도의원을 설득 2선거구에 출마할 것을 종용했으나 김의원이 고사하는 바람에 사면초가에 처했다.



김의원은 경선 탈락 이후 김위원장과 당에 대해 강한 배신감을 보이면서도 경선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석상에서 밝혀왔다. 그런데다 지난 17일 김의원은 박성규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 제의를 받고 이날 아침 수락한 이후 지역신문 기자와의 간담회에서도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갑지구당은 대안으로 도의원 1선거구에서 탈락한 김영일 후보와 박경완 전사무국장 홍종성 의원을 놓고 출마를 종용하고 있으나 이들이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로선 홍종성 의원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갑지구당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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