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자원봉사 골드상'을 받은 뒤 공항에서 축하를 받는 김진옥 이사장.

김 이사장은 안산시 장애인후원회를 창립해 4년간 초대 회장을 맡아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은 물론 홀몸노인과 모자세대 등 소외계층과 자매결연을 맞고 후원금을 지원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올해 1월에는 장애우 가족 75세대를 초청해 후원금을 전달했고, 지난해 2월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회장에 이어 올 1월 전국 게이트볼연합회 회장에 잇따라 추대되면서 봉사활동 영역을 전국으로 넓혀가고 있다.

전북 남원 출신인 김 이사장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했지만 병원 사환으로 일하면서도 주경야독으로 육군 3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육군 3사관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기도 했다.

△ 자원봉사 골드상.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믿는 신념에서 시작한 봉사의 삶은 어린시절 제때 배우지 못했던 자신의 인생을 디딤돌 삼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3.1절에는 (사)대한무궁화중앙회로부터 무궁화 근장 태극장(금장)을 받기도 했다.

백악관에 초청돼 자원봉사 골드상을 받은 김 이사장은 “남은 삶도 안산시민과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는데 바치겠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김진옥 이사장 제공>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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