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옥 회장.

김 회장은 14일 취임식을 갖고 “사자의 정신으로 30년 간 봉사활동을 해온 안산라이온스클럽이 불우한 이웃을 돌보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단체로 더 큰 걸음을 내딛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980년에 창립해 올해 30년을 맞은 안산라이온스클럽은 ‘용기, 굳셈, 활동력, 성실’이라는 뛰어난 4가지 자질을 가지고 있는 ‘사자’의 정신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북 남원 출신으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김 회장은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했지만 병원 사환으로 일하면서도 주경야독으로 육군 3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육군 3사관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안산에서 33년 째 살면서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돕고 지원하는 일에 헌신한 공로로 지난달 미국 백악관의 초청을 받아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자원봉사 골드상’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면 정말 ‘사자’처럼 살아왔는데 남은 인생도 어둡고 그늘진 곳을 보듬는데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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