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13일 선거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공무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도정에 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손당선자는 『선거때 공약한 교통 복지 환경 등 모든 현안의 실천 방안을 연구하고 검토해 경기도를 가장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당선 소감을 피력하고 『도내 민생현장을 구석구석 누비며 발로 뛰는 현장도지사 민생도지사로 도정을 살피겠다』고 거듭 의지를 표명했다.



▲당선 소감은.

- 경기도민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이 하나되어 효율적인 선거를 이뤄낼 수 있어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승리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이번 선거는 부정부패와 무능한 정권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심판론과 경기도의 생활수준이 좀더 나아져야겠다는 도민들의 민생도정의 표현이 투표로 반영된 것 같다. 선거전부터 민생투어를 벌이며 진정으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다.



▲도정운영의 기조는 무엇인가.

- 선거때 공약한 것을 토대로 경기도 비전을 만들고 실천방안을 강구하겠다. 그래서 경기도 경쟁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개혁과 변화란 기조를 중심으로 통일전진기지 동북아경제의 중심지로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과 애로사항을 하나 하나 해결하겠다.



▲공무원의 인사원칙은 무엇인가.

과거 관료적인 타성을 버리고 현장중심으로 가겠다는 게 제1의 과제다. 평소 좌우명으로 생각하는 수처작주(어디서나 주인역할을 한다) 정신을 도청 공무원들이 갖도록 할 것이다.



▲24시간 전철 광역버스 상시운영을 제시했는데 실천방안은.

- 1시간내 서울 도심에 진입가능한 대중 교통망을 건설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철 및 지하철 노선이 충분히 연장돼야 한다. 전철연장은 돈과 시간이 필요한 사업이므로 서울 도심과 경기도 각 지역을 연결하는 직행버스 노선을 증설하고 24시간 운행을 추진하겠다.



손당선자는 1947년 경기 시흥 출생으로 경기 중 고등학교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기 광명에서 제14 15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국회재정경제위원회 위원 국회 한중포럼 대표 한나라당 당무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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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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