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소비자정보대학 신임학장으로 취임한 박태규씨. 급변하는 소비시장에서 소비자 권익찾기를 위한 길라잡이가 될 소비자정보대학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잡았다.

“그동안 많은 사회교육을 접해 봤지만 소비자정보대학만큼 실질적인 정보를 알려주는 곳은 없었다”며 “많은 안산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소비자의 주권을 찾을 수 있도록 등불을 밝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고유가와 관련 “정유사에서 기름값을 내린다고 했지만 소비자들은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소비자 운동을 통해 정부가 부과하는 탄력세만이라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탄력세가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부과하는 세금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유가가 올랐는데도 여전히 5%가 넘는 세금을 부과해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소비자의 개념이 여성 주부들의 개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며 여성 뿐만 아니라 CEO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정보대학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는 유류가격을 보더라도 CEO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보이고 그들의 의견을 모아 유류세 인하를 요구해야 한다”며 “소비자정보대학원을 통해 소비자 권익을 알고 실천하는 CEO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목시공기술사인 김학장은 대동측량 설계사무소를 비롯한 대동개발, 대동에셋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서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2년간 역임한 바 있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