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신도시와 서울 상암동을 20분 만에 연결하는 제2자유로가 13일 완전 개통했다.

지난 1월 14일 도민 교통편의를 위해 조기 개통했다가 중앙분리대, 미개통 진출입로 등 부대공사까지 모두 마무리한 것.

이를 기념해 도는 이날 제2자유로 법곳IC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이인재 파주시장, 최성 고양시장,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자유로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2자유로는 파주운정택지개발지구와 고양국제전시장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지난 2007년 착공했다.

총 공사비 1조4792억원을 들여 파주와 서울을 잇는 총 연장 22.69㎞, 폭 31∼34m의 왕복 6차선도로로 건설했다.

도와 LH는 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해 공법변경, 돌관공사 등을 통해 당초 공사기간 5년을 3년여로 줄였다. 그럼으로써 파주운정지구 입주, 킨텍스 제2전시장 개장 등 경기 서북부의 교통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2자유로를 이용해 파주신도시에서 서울 상암동까지 규정속도 80㎞/h로 주행하면 기존 자유로보다 약 10km, 20분 정도를 단축할 수 있다.

제2자유로의 진출입교차로는 총 10곳(평면 2개소, 입체 8개소)으로 구룡교차로∼덕은교차로∼강매IC∼현천IC∼능곡IC∼신평IC∼한류월드IC∼법곳IC∼장산가좌IC∼송산IC 등이다.

특히, 법곳IC와 강매IC는 기존 자유로와 연결돼 파주신도시에서 자유로를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인천국제공항, 강변북로, 수색로 등 서울로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제2자유로는 대중교통을 우선하는 버스전용차로제(BRT), 지능형 도로정보시스템(ITS), 중앙녹지대 등을 적용한 최첨단 친환경도로다.

도는 제2자유로가 상암DMC∼한류월드·킨텍스∼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와 파주LCD산업단지를 잇는 개발 성장축이 돼 앞으로 경기 서북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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