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사장에서 이제는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명함을 바꾼 김수철 의원(50)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군에 몸담아 온 사람답게 자기표현이 확실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쉽은 일반인에게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특출하다. 그리고 그의 얼굴에는 넘치는 자신감과 자상함도 엿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초선 도의원답게 『일등 도의원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의회에 진출하게 된 소감은.

무엇보다 먼저 저를 선택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잘나서보다는 한나라당 후보로서 기호 1번을 달고 나섰기 때문에 지금의 현실에 대한 실망과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뜻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선거운동 기간중에 유권자들에게 밝혔듯이 저는 국가와 국민에게 항상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육군사관학교와 군 생활로 반평생을 국가의 녹을 먹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믿습니다. 이제는 그 동안의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경기도와 지역사회를 위해 충실한 머슴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어떤 위원회에 소속됐으며 택하게 동기는.

문화여성공보위원회 소속으로 간사직도 맡게됐습니다. 문화예술 관광 체육 여성 노인 및 청소년과 공보업무를 맡게 될 이 위원회는 할 일이 많고 다양한 의정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공단 배후도시인 안산시민들이 항상 부족하고 미흡하게 생각하는 문화예술과 노인 및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문화의 향기가 있는 도시 여성과 노인들이 대접받고 청소년들이 곧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복지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이 위원회를 택했습니다.



▲안산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저는 안산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앞서 경기도 의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선거운동 기간중에 시민들로부터 쓰레기 문제 등과 같은 동네 일을 주문 받았습니다.

하지만 안산시장과 시의원 도의원이 해야 할 일이 서로 다르다고 봅니다. 분명한 사실은 안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후생을 위해 공동목표를 갖되 지역이기주의에 빠져 판단이 흐려서는 안된다고 사료됩니다. 국비와 도예산이 안산시에 많이 배정되도록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도의원은 주민과의 접촉이 적은 편인데 주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어떻게 하겠습니까.

지난 7월초 의회가 개원하고 나서 수원을 왕래 하다보니 주민과의 접촉이 멀어진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벌써부터 주민들로부터 당선되고 나서 보이지 않는다는 말도 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소 부담이 되지만 지역구에 사무실을 두고 주민들의 민원을 듣기로 했습니다.

또 안산시민이 알아야 할 경기도정을 주기적으로 홍보하고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며 안산시 현안문제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저는 도의원이 경기도에서 다루는 도정의 방대함과 중요성에 비춰볼 때 올바를 평가를 받지 못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이를 바로 잡아 나가려고 합니다.



▲도정활동에 대한 각오와 의지는.

도의원에 당선되기 위해 캐치프레이즈를 『일류 경기도를 위한 일등 도의원이 되겠습니다』라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는 무한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반과 잠재력을 갖고 있고 안산시도 경기도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는 여건을 갖고있습니다. 이러한 안산시의 대표선수로서 진정한 일등 도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공부하는 도의원상을 정립하기 위해 『정책연구회』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따라사 도지사와 시장과 함께 견제와 균형 협력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지역사회에서 특별히 하고싶은 역할이 있다면.

정주의식이 희박한 안산에서 안산시가 살기좋은 도시 살고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제가 속한 위원회 활동을 통해 안산이 문화예술의 향기가 있고 교육의 질이 높으며 여성 노인 청소년에 대한 복지가 풍요로운 도시로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의 힘과 안산시장과도 협력해나가겠습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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