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는 고영인(안산6선거구 - 와동, 선부3동) 도의원을 지난 13일 안산신문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약속된 시간보다 조금 늦는다는 문자 메시지를 미리 보내 왔지만 그는 예정된 시간보다 그리 늦지 않게 서둘러 왔다.

△경기도의회 고영인 민주당 대표의원.

고영인 도의원은 시간의 소중함을 아는 정치인이다. 고 의원과의 인터뷰를 위해 약속된 시간은 오후 4시. 3시 40분 경 그로부터 휴대폰 문자 메시를 받았다. ‘좀 늦어진다는...’

급하게 오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여러 번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 중. ‘천천히 와도 된다’는 답문을 보냈다. 4시 20분 경, 고 의원은 신문사로 들어오면서 누군가와의 통화를 급하게 끊으며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비공식 자리에서 고 의원을 여러 차례 만나왔지만 그는 단 한 번도 정해진 시간에 모습을 비치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로 시간에 철저한 사람이었다.

제8대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대표의원으로 또 1,200만 도민의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느라 하루 24시간이 그 누구보다 모자란 그지만 기자가 아는 한 그는 금쪽같은 시간을 정말 ‘금(金)’처럼 소중히 여기며 사용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그런 그이기에 “정말 미안하다”는 말 속에서 뭔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며 고영인 도의원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좀 더 다가가는 민생현안 정책 위해 노력하겠다

“그동안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도민들의 생활 속으로 좀 더 다가가는 민생현안 정책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도민들의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다양한 생활정책 추진을 위해 힘을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 실시,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SSM법 규제 방안 등, 서민들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왔다.

△고영인 도의원은 민의를 살피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보편적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포플리즘’이라는 비난과 함께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분배가 아닌 차별 없는 정책을 펴는 것이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죠.”

고 의원은 도 예산을 비롯해 각 지체들이 가용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너무 많은 예산이 무상급식에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냐? 라는 물음에 “13조가 넘는 경기도 예산에서 무상급식에 지원되는 액수는 그리 큰 수치가 아니다”며 또 “중앙정부로 들어가는 지방세 중 일부를 도나 시의 세입으로 정한다면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는 물론 더욱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생활 경제를 보살피는 정책 추진과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더욱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첫째도 둘째도 민의를 살피는 일

고영인 도의원은 두려움을 아는 정치인이다. 도의원으로서 무엇보다도 첫째도 둘째도 민의를 살피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그가 ‘민심이 곧 하늘이다’라는 것을 마음 속 깊이 새기고 그 ‘하늘(天)’을 거스르지 않고 잘 섬기려 노력하는 이유다.

“7대 도의원을 거쳐 제8대 경기도의회에서 재선의원으로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민의를 살피는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민의를 가장 두려워하는 정치를 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그의 지역구인 안산6선거구(와동, 선부3동)는 천정배 국회의원이 사임을 표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고영인 도의원 역시 이 지역 정치인으로 오랫동안 활동을 하다 보니 총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고 의원은 “지금 주어진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민들의 뜻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꿔 말하면 정치인으로서 활동 역량을 넓히기 보다는 어느 자리에 있든 민의를 거스르지 않겠다는 얘기다.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시민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언제나 몸으로 뛰는 고영인이 되겠습니다.” 서민 복지 정책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고영인 도의원의 약속이자 다짐이다.

고영인 도의원은...

1963년생
1982년 중대부고 졸업
1988년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2001년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학석사 취득
2004년~2008년 천정배 국회의원 지역보좌관
2008년 6월 안산6(선부3,와동)보궐선거로 도의원 당선
2010년 6월 도의원으로 재선
               경기도의회 민주당 76명의 대표의원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