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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수능에 도움이 되는 '시사이슈'2차 수시 준비생들도 논술고사 위해 알아둬야
  • 김선광 기자
  • 승인 2011.10.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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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0일, 이하 수능)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시점에서 무모하게 욕심을 내는 것보단 수능 당일에 맞쳐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최근 수능에서 사회 또는 국제 이슈들과 관련된 문제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 올 한해 신문과 뉴스를 통해 보도된 시사이슈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수험생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시사이슈들을 알아 두는 것은 수시 2차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수능 후 보게 되는 논술 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시험에 나올 만한 시사이슈들을 정리해 봤다.

일본 대지진과 원전 폭발

일본 동북부지방 미야기 현 센다이 동쪽 179km 지점의 산리쿠오키(三陸沖) 해역에서 지난 3월 11일 모멘트 규모 9.0의 강한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으로 도호쿠 지방과 간토 지방의 대부분은 물론 홋카이도, 주에쓰 지방 및 나가노 현 등지에서도 강한 진동이 관측되는 등 수차례의 여진으로 큰 혼란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은 미 지질조사국의 지진 규모 기준으로 근대적인 지진 진도 관측이 시작된 이래 4번째 규모이자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이다. 수만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고 경제적인 손실 또한 막대했다. 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도 지진의 피해를 입어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핵 공포가 확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터기 동부에서 10월 23일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과 태국 홍수 피해, 그리고 이로 인한 세계 경제적 여파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자스민 혁명('아랍의 봄')

   
△'아랍의 봄',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등 아랍국가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 혁명이 일어났다.
지난해 말 튀니지에서부터 시작된 아랍국가들의 민주화 운동이 북부 아프리카를 비롯해 서남아시아로 이어지면서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의 독재 정권이 무너졌다. 일명 ‘자스민 혁명’이라고 불리는 이번 민주화 운동은 오랫동안 백성들을 학대해 왔던 튀니지의 벤알리 대통령,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 리비아의 카다피 대통령 등 독재자들이 차례로 물러가고 이제는 인권이 보장되는 자유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아랍국가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다. 아랍국가들의 이번 혁명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전 세계로 급속히 퍼져 나갔는데 이와 더불어 예멘의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왔던 인권운동가 타우왁쿨 카르만은 올해 노벨 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기 했다. 아랍국가들의 민주화 운동과 관련 북한에서도 자스민 혁명이 가능한지, 그리고 한국 근현대사에서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중부지방 집중호우

지난 7월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산사태와 물난리로 인한 피해가 컸다. 특히 서울은 시간당 최대 100mm에 이르는 폭우로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고 우면산이 무너지면서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입혔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가 아닌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다는 비판도 일었는데 최근의 기상 이변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도심 녹지 감소 등 산사태 및 집중호우의 피해가 심각해지는 원인과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들을 미리 정리해 보자.

대규모 정전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가 지난 9월 15일 발생했다. 한전 측은 늦더위 현상으로 전국의 전력 소모량이 예상량을 넘어서 대규모 정전 사태인 ‘블랙아웃(Blackout)’ 현상이 일어날 뻔 했다고 밝혔다. 블랙아웃은 사전적 의미로는 정전(停電)을 가리키고 예비전력 마저 제로상태가 되어 전국적인 정전 사태가 발생할 때 사용하는 단어다. 정전일 당시 한전은 당일 최대 전력수요를 6400만kw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날 전력 수요는 6728만kw로 예상량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발전소의 최대 공급 능력은 7800만~7900만kw로, 그 수요를 감당 할 수 있었지만, 여름철 풀가동했던 발전소들이 겨울 대비 순차정비에 들어가 공급능력이 많이 줄어든게 원인이었다. 또한 비상시 대비 예비전력(기본 400만kw)마저 100만kw이하로 떨어져,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송전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교통체증, 엘리베이터 구조 출동은 물론 위급한 상황의 병원 수술실 등 그 피해가 막대했다. 이에 전력부족 현상을 초래한 배경과 국내 전력 발전 양식의 특징, 그리고 전기의 무분별한 사용이 사회에 미치는 사례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들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최근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실천 사례들을 살펴보고 생활 속 실천들을 정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정전은 예비 전력이 24만kW로 전국이 ‘블랙아웃’ 상태에 빠질 뻔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규장각 의궤 반환과 기억해야 할 한국사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당한 외규장각 의궤가 반환 됐다.
병인양요(1866년) 때 프랑스군에게 약탈당한 외규장각 조선왕실 의궤 297권이 모두 돌아왔다. 정부반환을 요청한 지 20년 만의 일이다. 이번 반환은 영구 환수가 아닌 5년마다 대여 기간을 갱신하는 형태로 이뤄졌는데 병인양요와 개항 무렵의 근현대사 그리고 프랑스와의 수교 및 관련 역사를 정리해 두자. 또 수능에 역사에서 수백 주년이 되는 사건들이 단골로 등장하는 만큼 초조대장경(1011년) 1000주년, 홍경래의 난(1811년) 200주년, 신민회 해체의 배경이 되었던 105인 사건(1911년) 100주년 등과 알프스 이북의 르네상스와 ‘우신예찬’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청나라를 무너뜨린 민주혁명인 신해혁명(1911년) 100주년에 대해서도 기억해 두자. 

노르웨이 테러

   
△노르웨이에서 한 민족주의자에 의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30여km떨어진 우토아섬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당시 청소년캠프에 참가했던 학생 등을 포함 85명이 사망했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테러 사건 이후 유럽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 사건이다. 범인은 극우 민족주의 폐쇄적 성향을 지닌 노르웨이인으로 밝혀졌는데 그는 자동화기를 소지하고 경찰관 제복 차림으로 우토야섬에 들어가 1시간 30여분 동안 총기를 난사하다 경찰이 도착하자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또 올해는 9·11테러가 일어난 지 10년이 지났는데 이와 관련 민족주의의 다양한 형태와 종교·민족·언어 차이로 인한 갈등 등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리한 사회·세계이슈들은 탐구영역은 물론 언어·외국어능력의 지문으로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위에서 정리한 이슈들과 함께 2번의 실패를 딛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강원도 평창이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것도 중요한 이슈다. 또 일본이 지난 3월 사회 교과서 검정을 통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의 기술과 영유권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와 방위백서 발표를 통해 러·일전쟁 중 일제의 독도 강탈 사례 등도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 국가의 부채 위기가 장기화 되면서 유럽경제 전체가 위기에 빠진 것과 관련해 세계적 경제위기에 대한 수정자본주의, 신자유주의 대응 방안과 미국에서 발생한 1929년의 경제 대공황의 원인 및 영향에 대해서도 시험 전에 살펴보면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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