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들어 인사정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요구하며 인사제도 개선안을 제시했던 안산시 공무원직장협의회도 이번 시 개선안에 대해 주요 핵심사항들이 대폭 수용된 것으로 보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시 인사관리 개선방안 = 매년 인사기본방향과 정기인사 계획 등이 담긴 「인사운영기본계획」을 수립 공개하고 「인사예고제 도입」 「승진·전보인사시 다면평가제 반영」등을 통해 인사정책이 예측가능하도록 했다. 또 단속 및 격부부서의 순환전보를 확대하고 인사고충상담방을 전자게시판에 새로 설치키로 했으며 특정직위(부서)의 공개 응모·선발제의 도입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시는 지난 8월초부터 「Task Force Team」을 구성 인사관리의 문제점 파악에 들어가 개선안을 마련했는데 향후 인사관리의 공정성이 공직내에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직협 등 공직내 반응 = 그동안 인사예고제 도입 전보 제한기준 준수 등 나름의 인사제도 개선안을 만들어 이를 시에 요구해왔던 안산공직협은 이번 시 개선안이 주요 핵심사항을 대폭 수용한 현실성 높은 제도개선안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근무평정 결과에 대한 공개의무화와 인사청탁자 명단공개 등 일부 요구안이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선 아쉽다는 반응이다. 또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운영중인 시 인사위원회의 경우 최소 공직협 추천 1인을 위원으로 위촉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시가 이를 수용할지도 관심이다.
최경호 안산공직협 협의회장은 『이번 시의 개선안을 볼 때 인사정책의 불공정성 시비를 해결하는데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하고 『일부 미흡한 부분은 공직내 의견수렴을 거쳐 보완방향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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