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확장ㆍ개소한 가운데 최병민 센터장(오른쪽 끝)과 의료진들이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의미로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웃다.

고대안산병원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2번째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 장비구입비 등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존 20병상에서 10개 병상을 늘려, 총 30병동의 신생아 집중치료 센터를 확장,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2명의 센터 전담의와 8명의 소아청소년 전문의 6명 등, 고대병원 의료진의 협진을 통해 전문적인 신생아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경기도 내에는 올해 1곳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3곳의 병원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선정기준은 그동안의 신생아 집중치료 진료실적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의료 인력, 신생아 집중치료의 노하우, 시설 및 장비의 우수성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병원 본관 5층에 추가 확장한 신생아 중환자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신생아들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 응급의료체계와 연계해 효율적인 신생아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광역 의료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더불어 이번 지역 센터의 개소는 단순히 공간 확보뿐만 아니라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최신 장비·시설·인력 등에서 업그레이드를 실시, 국내 정상급 시설을 갖췄다.

특히 타 병원에서 집중 치료가 필요한 신생아들이 이송됐을 때 효율적인 이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정확하고 빠른 진단, 치료가 가능하다.

최병민 센터장(소아청소년과)은 “신생아 중 5%정도가 문제를 갖고 태어난다”며 “신생아 지역센터는 신생아들을 위한 최상의 진료 환경을 구축하고 인력과 신생아 집중치료 전문 시스템을 도입, 신생아 응급 상황 대처능력을 높임으로서 더 안전한 신생아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산모들의 고령화, 환경적 변화 등으로 인해 집중 치료가 필요한 신생아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전문적인 집중 치료기관이 부족한 것이 현실인데 고대병원 지역 센터의 개소는 지역 내 신생아 집중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진료를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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