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상공업 발전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경영 기술 근로 등 3개부문에 걸쳐 안산상공대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안산상의는 제28회 상공인의 날을 맞아 21일 상공인의 날 행사와 더불어 각 부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안산상공대상은 올해로 11번째다.



*경영대상-송하경 (주)모나미 대표이사

송하경 사장(43)은 84년 모나미 입사이후 현재 모나미를 국내 굴지의 문구업체로 이끌고 있다. 과감한 시설비 투자로 신제품개발에 주력 단일 문구공장으로론 세계 최대규모의 문구생산공장을 안산에 준공해 국제경쟁력 기반 강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

국내회사와 해외를 ON-LINE으로 네트워크망을 연결하는 Real Time Data share ERP System과 Group ware 구축을 통한 경영합리화로 IMF이후에도 수출액이 IMF이전대비 20% 이상의 증가세를 이루는 신기원을 기록중이다. 지난해엔 경영혁신의 재도약 및 변화의 원년으로 삼은 1996을 기준으로 95%의 놀라운 매출신장률을 이루기도 했다.

지속적인 품질시스템 혁신으로 지난 96년 ISO9002 인증을 획득했다.



*기술대상-김태영 삼보컴퓨터 선임연구원

김태영 선임연구원(34)은 91년 입사이래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신제품개발과 시제품 성능개선 및 보완에 앞서가는 연구자세를 보여왔다.

타사제품의 PC에 사용되는 대다수의 부품을 공용화한 부품 공유화 설계로 3억여원의 원가절감효과를 거뒀다. 또 시뮬레이션에 의한 시험생산을 주도해 작업시간과 공정을 줄여 PC 한 대당 생산공정시간을 2분에서 50초로 대폭 줄이는 효율의 극도화를 이끌어 냈다.

노트북 PC 데스크탑 PC의 각 개발과정에선 삼보만의 독자적인 공정Process를 확립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7월 개발한 오디오 PC는 일본에서 개최된 PC엑스포의 데스크탑 부문에서 소니 등 세계 유수업체를 제치고 '세계 베스트 PC'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근로대상-심정욱 선도전기(주) 차장

심정욱 차장(40)은 89년 입사이래 노무대학 노무연수를 바탕으로 선도전기(주)를 2000년까지 무분규 사업장으로 정착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94년부터 노무 부서장직을 맡아 계열사를 포함한 회사의 분규 발생요인을 근본적으로 분석해 신노사문화 정착을 이끌고 있다.

회사가 경영위기에 처했던 98년엔 노조의 자율적인 요청을 유도 상여금200% 반납을 이끌어 노사가 함께 경영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내에선 어떠한 고충이라도 해결해주는 '고충처리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신규인력 채용시 사원이 직접 추천한 인력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채용을 결정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우리사주 구입시엔 주식자금의 80%를 무이자 대출로 충당토록 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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