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순자 여성과지방자치연구소장(전 경기도의회 의원)을 한나라당 안산을지구당 조직책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박순자 위원장은 16일 오후2시 고잔신도시 안산법조타운에 지구당 사무실을 개소하고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개소식에서 박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여년간 정치에 입문해 줄곧 한나라당의 맥을 이어오는데 저의 청춘을 불사르며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며 『앞으로 투명하고 정직한 지구당 운영을 통해 도덕적인 정치와 함께 어우르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박위원장은 『저의 정치적 꿈과 이상은 대결과 투쟁이 아닌 협력과 공존』이라고 강조하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지구당 운영을 해나갈 것이며 혹시 지구당 운영에 간섭하는 행위는 결코 방관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박위원장은 또 『21세기의 정치는 남자와 여자 가진자와 그렇지 못한자 권력과 힘이 있는자와 없는자와의 구분이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상식과 원칙이 지배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 인정받고 대우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특히 『오는 12월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도와 오만과 독선 그리고 각종 게이트로 얼룩진 김대중 정부를 심판해 반듯이 정권교체를 이루어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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