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발전을 위해 시와 시민을 잇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안산시통장협의회 장영수 회장.

시민들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찾아보지 않는 한 시의 정책과 제도에 대해 주민들이 그 내용을 정확히 알기란 쉽지 않고 시의 입장에서도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일일이 살피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통장은 중간자의 위치에서 이런 일을 잘 조율하는 매개자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통장은 지역 곳곳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함은 물론 주민들을 이해하고 동의  일이라도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 가장 먼저 나서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여 년 전부터 일동에서 통장 일을 보고 있어요. 그러다 지난해 2월 안산시통장협의회 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100% 통장 일에 전념할 수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쉬워요. 하지만 주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맘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안산시 25개동 1190여 명의 통장 중 절반이 훨씬 넘는 80% 이상이 여성이다. 더군다나 나머지 20%의 남성 통장 중 상당수는 50대 이상이다.

이 가운데 장영수 회장은 30대 초반부터 통장 일을 보며 역대 최연소 협의회장직을 맡고 있는데 이는 자리가 크게 드러나는 일은 아니지만 내가 사는 지역사회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주민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는 바람을 스스로 실천하겠다는 작은 다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장영수 회장이 협의회장을 맡으면서 안산시통장협의회는 그동안의 시 산하 보조단체라는 기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이미지를 갖추게 됐는데 오는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대 시민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통장협의회와 안산시 여러 단체가 연합해 차량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4호선 전철이 끝기는 심야시간 대에 반월역과, 중앙역, 초지역 등에서 여성분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로 했습니다.”

장영수 회장은 통장협의회가 아직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단체로의 역할에는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이제 1년 반 남은 임기 동안 협의회가 안산시의 발전과 주민의 편의를 위해 가장 앞장서서 일하는 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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