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재정자립도와 재정력지수 지방채상환비비율 등 지방재정 평가에서 전국 최고수준의 건전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98년부터 3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의회에서 승인한 예산의 집행결과를 분석한 결과 안산시는 지방채상환비비율에서 72개 시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1 2위를 기록 채무에 따른 재정압박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2개 시가 평균 59.82%를 보인 2000년 재정자립도선 안산시는 87.61%로 과천 안양 성남시에 이어 4위를 보였고 세입의 자주기반을 측정하는 재정력지수도 전국평균 71.45%보다 30% 이상 높은 102.18%로 수원 용인 등에 이어 6위를 나타냈다.



재정구조의 탄력성과 건전성 지표값이 되는 경상수지비율에서도 전국평균 33.28%보다 안정된 28.79%로 72개 시 가운데 3위를 기록 재무구조의 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당해연도의 균형적 재정운영 여부를 따지는 세입·세출충당비율에선 전국평균 93.51%보다 낮은 87.17%로 광명 안양시 등과 함께 전국 최하위수준을 보였다.



또 재정의 효율성 측면이되는 세입예산반영비율과 투자비비율 자체수입증감율 경상경비증감율 역시 대부분 20~50위권 밖이어서 재정의 건전성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세입예산 확보와 경상경비 절감 등 균형적 재정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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