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송진섭 시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안산시는 계획도시로서 도시와 산업이 복합적으로 융합된 도시로 개발여건 등은 풍족하나 급속한 도시화로 도시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이 부족하며 외지유입 인구의 팽창으로 시민들의 애향심과 공동체 의식이 다소 미흡하다고 보고했다. 송시장은 이어 시화호 경정장 유치와 대부도 지방도 303호선 확·포장사업 사동·본오동 지역 교통시설 확충 시화호 농경지 간척문제 등을 건의하고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손지사는 앞으로 안산시와 공동으로 경정장 유치를 검토하고 적극 지원하겠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추가 건립계획을 함께 건의하고 시화호 보존과 활용을 화성시와 함께 공동 검토 중국 시장의 교두보로 활용하자고 말했다. 손지사는 또 대부도 지방도 공사에 도비 20억원을 2회 추경에 지원했으며 잔여구간은 도의 가용재원을 지원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송시장을 중심으로 단결해 무한 잠재력을 개발하고 창출하는 참여행정을 조기에 정착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손지사는 특히 송시장이 열린행정을 표방하는데 간부들이 열려 있지 못하면 안된다면서 도정과 관련해 건의사항을 말해달라고 하자 지역경제국장과 건설교통국장 보건소장 대부출장소장 등이 차례로 지역현안 사항을 건의했다. 손지사는 이어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부도는 서해안 관광개발계획 마스트 플랜이 마련되면 시화호에 대한 개발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본다며 올 2회 추경예산에 347억원을 안산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손지사는 또 시의회를 방문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을 통해 『동 증설과 관련 행자부 등 중앙부서와 협의해 함께 추진할 계획이며 수인선 본오동 구간 지중화는 안산시에서 구체적인 안을 올리면 관련기관과 전문가의 용역연구를 거쳐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지사는 이날 오후 성곡동 시화공단내 (주)신영데코(대표 안덕희 심규정)를 방문해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심대표는 이 자리에서 15년전 3명의 직원으로 출발 『데코도리』란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이제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인도네시아 터키 등에 이어 올해부터 중국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장근로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토로했다. 또 반월 시화공단 지역내 기숙사 운영이 안되고 젊은 현장근로자 출·퇴근 문제가 발생해 생산현장 인력 수급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가까운 곳에 근로자 임대아파트를 건립해 줄 것과 인근 전철역과 연계한 공단순회 셔틀버스 신설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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