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산을지구당위원장에 박순자(朴順子 44) 전경기도의회 의원이 선출됐다. 한나라당 안산을지구당은 11일 오후2시 고잔동 올림픽기념관에서 이회창 대통령후보 등 당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회를 열어 박순자 전경기도의회 의원을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시대회 의장으로 선임된 차평덕 전안산시의회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당원들은 박순자 부대변인을 만장일치로 신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안산지역이 대선승리의 한 축이 될 것을 강조했다.



신임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순자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부족한 제가 이 영광된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당원 동지들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 덕분이었다』며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중부권의 대승은 물론 전국에서 압승을 거두는데 안산을지구당이 선봉이 되자』고 역설했다. 박위원장은 특히 『교육 환경 복지에 밝은 제가 안산을지역구를 초창기 안산주역의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하고 『원곡동 재건축사업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 노력 주거환경개선사업 교육 때문에 안산을 떠난 시민들이 다시 찾아오는 교육도시 안산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단상에 나온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는 격려사에서 『여성동지를 대표로 뽑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박위원장을 여러분의 대표로 만들어 국회로 보내달라』고 당부한 뒤 『앞으로 69일 남은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모든 것을 바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내자』며 당원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이날 임시대회에는 강재섭 박희태 김정숙 선대위부위원장과 송경희 최고위원 목요상 경기도지부장 이해구 전재희 김영선 신현태 의원 장경우 선대위본부장 송진섭 시장 김동현 갑지구당위원장 당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박순자위원장은 경북 군위 출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와 경희대 대학원(행정학 석사)을 거쳐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3년간 수학했다. 경력으로는 경기도의원과 도교육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해양시민대학장과 여성과지방자치연구소 이사장 한나라당 부대변인 등을 맡고 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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