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먼저, 제가 하는 일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또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데도 안산신문사 제정 제17회 안산상록대상 교육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제 개인적으로는 몹시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만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또한, 저보다도 지역사회의 각 학교와 교육기관 등 교육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후학을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시는 훌륭한 교육자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으심에도 저에게 이런 뜻 깊은 상을 주신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저를 추천해 주신 신안산대학교 강성락 총장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안산신문사 조원칠 상임회장님, 하학명 회장님, 장기준 사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원래 저의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계속 공부를 하면서 어느덧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어린 학생들을 보면 정말 맑고 깨끗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그 학생들이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주인공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위해 내가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하곤 합니다. 그런 마음을 바탕으로 우리 대학생들에게도 항상 꿈과 희망을 주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이끌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대상을 수상한 지의상 신안산대 사회교육원장이 축하를 위해 모인 지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지요. 교직은 많은 학생들의 인생을 좋게 바꾸어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나쁘게 바꾸어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몹시 중요한 자리이며 또 그만큼 책임이 크게 뒤따르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르친 제자들 중에 똑똑한데도 불구하고 공부에 별로 흥미를 갖지 못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이 정말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깨우치지 못하고 스스로를 가두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 친구를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다독여 현재 이 학생은 다른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 제자들에게 그렇지만, 이 같이 시간을 들이고 정성을 들이고 마음을 쏟았던 제자들이 있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고 또 저 스스로가 뿌듯하고 보람이 있었기에 행복한 일이라 봅니다. 

 

 

 우리는 사회교육을 통해서 직, 간접적인 경험과 이론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것을 우리 것으로 소화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우리 스스로를 경쟁력 있게 디자인하고 또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신안산대학교 사회교육원은 1999년 지역사회에 교육을 통해서 적극 봉사함으로써 교육의 기회평등과 평생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여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개원했습니다.

그 후로 현재까지 우수한 교육 인프라들을 지역주민과 공유함으로써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열린교육사회, 배움이 단기간에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원한다면 언제든 시작해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사회의 구현을 위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 사회교육원에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에게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참여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먼저 기업의 CEO와 각계각층 리더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최고경영자과정(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도자로서의 덕목과 자질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비전을 제시하는 과정으로써 다양한 정보와 인적교류를 통하여 상생의 네트워킹을 구현하는 프로그램이며, 1,700여명의 AMP 총동문회 원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봉사, 지역경제 활성화와 장학금 기부 등 지역사회에도 많은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산·학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보다 실질적인 삶에 보탬이 되는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으로 조경가든대학,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여성자치대학, 화훼장식사 취득과정, 디지털포토 아카데미 등 위탁교육과정을 알차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학의 순기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학점은행제를 통해 사회복지 전공, 아동학 전공 학위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대상을 수상한 지의상 신안산대 사회교육원장과 안산교육지원청 곽진현 교육장.

 

 

 먼저 대학에 몸담고 있는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매진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사회교육원 원장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대학과 지역사회 여건에 적합한 새롭고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평생학습 친화형 체제를 정착시키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놓치지 않고 충실히 완수하여 신안산대학교 사회교육원이 지역주민과 지역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진정한 지역사회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사람은 평생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진정한 도약을 위해서는 교육이 필수적인 과정이자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결과로 개인은 물론 개인이 속한 지역사회도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부여하게 되는데, 우리 대학에서는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다각적인 방면에서 접근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변화를 쫓아가지 않고 변화를 주도한다고 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기존의 낡은 틀을 깨고 새로운 평생교육을 원하시는 안산시민들 곁에는 신안산대학교 사회교육원이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시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