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초등학교는 희귀암에 걸린 어린이를 돕기 위해 바자회를 열어 성금을 마련했다.

덕성초등학교(교장 류근원)에 재학 중인 A학생이 희귀암의 일종인 림프절병증에 걸려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덕성초등학교에서는 A학생을 돕기 위해 학부모회(회장 구수정)에서 희망나눔 바자회를 열어 성금을 모으고, 어린이회(회장 윤민우)는 교내 성금 모으기 활동을 펼쳤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관내 여러 단체에서도 성금을 보내와 덕성초교 학생들이 쓴 희망편지와 함께 지난 9일 A학생에게 전달했다. 

덕성초등학교의 한 어린이는 ‘친구가 빨리 완쾌되길 바라며 이 나눔 행사로 인해 올 겨울은 굉장히 따스할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A학생은 희귀암 진단을 받았지만 나이가 어려 암세포가 전신에 퍼지고 있음에도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학계는 이 같이 어린 나이에 림프절병증에 걸린 예는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곽정민 기자  kjm8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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