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논설위원, 문학가 (문학평론 소설 수필)

행운! 행운은 모든 이들의 바람입니다. 그런데 바라는 대로 되지 않은 것이 또 세상사입니다.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 사태로 작금에 이르기까지 세계 모든 국가와 전 인류가 고통스러워하며 그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우리도 예외일순 없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인내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인내를 위해서 용기를 위해서 무엇보다 생각이 중요합니다. 당나라가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두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물 중에서 천지, 일월보다 더 넓고 더 큰 것은 없다.’ 라고 하나 “일월은 조롱 속의 새요, 건곤은 물위에 뜬 마름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해와 달이 아무리 커도 새장 속에 갇힌 새와 같고 하늘과 땅이 제 아무리 넓다 해도 물위에 뜬 부평초와 같다.”라고 말을 했다라고 합니다. 지금 세계인이 겪고 있는 금융위기와 경제 불황으로 너와 나 할 것 없이 삶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렵다 합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두보와 같이 생각을 하면 한결 어렵지 않게 극복되리라 생각됩니다.

어려울 때 사람들은 운명에 빗대 말하고. 운명으로 돌려 자포자기를 합니다. 그런 운명! 운명을 이렇게 말합니다.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고. 행동은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곧 성격을 형성하고 성격은 곧 운명으로 바뀐다.’ 라고. 그런 운명!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도 말 합니다. 그래서 자기 운명 자기가 만들면 됩니다. 좋은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겨 좋은 운명으로 꾸미면 됩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라는 부동산 재벌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아버지는 부동산임대사업을 했습니다. 트럼프가 대학을 졸업할 무렵 아버지가 하던 사업이 망하게 됐습니다. 망한 아버지 사업을 이어받아 크게 일으켜 세웠습니다. 승승장구했습니다.

그 무렵 친구가 트럼프에게 빚보증을 부탁했습니다. 부탁을 받고 도널드 트럼프는 미화 90억 달러에 대한 친구 빚보증을 섰습니다. 그것이 잘 못 되어 하루아침에 거지가 돼 실의에 빠진 나머지 죽을 작심을 하고 거리를 헤맸습니다.

하루는 죽으려고 뉴욕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빌딩 아래 골목입구에 늙고 병든 거지가 사색이 되어 앉아 손을 내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한 푼만 도와 달라 구걸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트럼프는 그 거지를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 몰골에도 목숨을 소중히 여겨 소중한 목숨을 위해 살아 보겠다고 저렇게 구걸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앞날이 창창한 내가 그까짓 90억 달러 빚보증으로 회사를 말아 먹었다고 죽을 생각을 하고 방황을 하는 것은 지지리도 못난 바보, 그런 생각을 갖고 그 길로 사무실로 돌아가 새로운 각오로 사업을 다시 시작했었다. 라고 합니다. 그 결과 21세기말 도널드 트럼프는 부동산 임대사업가로 세계에서 제1인자가 됐다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골프장 중 세계 유일한 금잔디골프장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여자미인선발대회개최권도 소유하고 맨해튼 거리의 내놓으라는 빌딩들을 소유한 부동산재벌이 됐습니다. 이 처럼 거지를 보는 순간 두보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 트럼프의 운명이 바뀐 겁니다.

두보가 ‘사물 중에서 천지, 일월보다 더 큰 것이 없다’는 말에 천지, 일월이 조롱속의 새나 물위에 뜬 마름과 같다. 라고 생각했듯이 지금 우리가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겪는 고통도 두보처럼 생각을 하고 새로 맞이하는 2014년 갑오년에는 스스로 좋은 운명을 만들어 도널드 트럼프처럼 굳은 각오와 패기로 성실하게 실천 그 어느 해 보다 복된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행운이 가득한 2014년 갑오년이 되도록 우리 다 함께 노력하여 12월말에는 축배의 크나 큰 소리가 이 강산에 울려 퍼지게 합시다. 새해 모든 이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한정규 논설위원, 문학가 (문학평론 소설 수필)  jkhan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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