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논설위원 문학가 (문학평론 소설 수필)

독립이 되고 70년이 지나도록 민주화를 외치고 있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민주화 타령만 해야 하는지 이 시대 정치인들이 대답해 보아라.

민주화가 되지 않았다면 그렇게 된 것 따지고 보면 정치인들이 책임질 일이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우리나라처럼 반세기가 넘도록 혁명 데모 등 투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설득과 타협 화합으로 이루었다.

흑인과 백인 간 인종 갈등 속에 오바마가 흑인 첫 대통령이, 그것도 재선까지 된 것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나라 많은 정치인들처럼 혁명 또는 데모를 해서 미국 대통령이 된 것 아니다.

또 흑인 노예를 해방시킨 미국의 링컨대통령도 데모를 했다는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인들은 우리처럼 데모하고, 징역살고, 그렇게 하여 정치하지 않는다.

미국이 선진국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것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인구가 많고 강한 군대를 가서가 아니다. 타협과 협력 그리고 화합할 줄 아는 그런 정치문화가 바탕이 되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경제발전을 이룩했던 결과다.

지금 우리국민들 정치의식 크게 변하고 있다는 것 정치인들이 알아야한다. 그리고 그들도 변해야한다.

지금까지는 데모를 선동하거나 주동하다가 징역을 살았던 것이 자랑이었고, 많은 정치인이 그 경력을 바탕으로 정치지도자가 됐지만 이제는 그런 경력으로는 손가락질 받는 시대가 됐다. 또 의사당에서 폭언· 폭력을 일삼는 정치인 국민이 원치 않는다. 그런 사람 국민들이 의원님! 천만에 의원취급하지 않는다. 세비나 축내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 점을 알아야한다.

데모 경력으로, 투쟁경력으로, 교도소 수감생활 경력으로, 선택받았던 정치지도자가 된 시대는 끝났다.

국민들의 정치인 지지 풍경을 눈여겨 살펴보아라, 그 흐름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다시 말하지만 이제 데모 정치인 시대는 끝났다는 것 박근혜대통령을 두고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차기 국회의원선거나 대통령 선거에서 확연히 나타날 것이다. 이제 데모를 선동하거나 주동했던 사람 국회의원, 대통령 할 생각 말아야 한다.

이제는 1)투쟁 아닌 설득과 협력이어야 한다. 그래서 데모나 혁명은 안 된다. 2)민주화 보다는 경제발전에 대한 정책을 더 중시해야한다. 3)국내정치보다 주변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정치 감각이 큰 정치인이어야 한다. 4)법을 무시하고 떼를 쓰는 행위를 근절하되 순리를 중시하는 정치철학을 가져야 한다. 5)지연, 학연, 혈연 등으로 인한 갈등 아닌 화합하는 정치인이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런 정치인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의원도 그런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 유권자도 후보자도 알아야한다.

오는 2014. 6월이면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 선거가 있다.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로 세계경기가 불황으로 치닫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중국 북한 미국 등 주변국들의 정치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그것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때문에 이번에 치르는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투표에 신중 참신한 지도자를 선출해야한다.

비록 지방자치단체선거지만 친분이나 사리사욕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지역발전과 더불어 국가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뽑아야한다. 그래야 우리의 밝은 미래를 바라 볼 수 있다.

한정규 논설위원 문학가 (문학평론 소설 수필)  jkhan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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