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논설위원문학가 (문학평론 소설 수필)

2012년 4월 국회의원선거를 치렀다. 그 기간 중 선거법 위반 사건이 발생 많은 당선인들이 벌금형 또는 징역형 선고를 받고 당선 무효가 되어 보궐선거를 했거나 해야 한다. 그런 와중에 오는 2014년 6월 4일에 치룰 지방자치단체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선량들의 발길이 바쁘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귀하신 몸들이 몰려들어 서로가 자기 잘 낳았다고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몸을 낮춰 인사를 하고 평소에 보기 드문 친절한 모습을 보인다. 대부분 진실성이 있는 태도보다는 투표권에 친절을 베푼다. 유권자는 진실성이 없는 모습에 속아서는 안 된다. 냉정해야한다.

유권자는 그들의 달콤한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나와 특별한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서 저 사람이 당선되어야한다 그런 사리사욕에 빠져서도 안 된다. 법을 성실하게 지키지 않고 우선 당선되고 보자는 그런 후보자에게 투표해서도 안 된다.

공인이라는 사람은 무엇보다 진실해야한다. 근면 성실은 기본이다. 능력을 갖추고 추진력이 있어야한다. 권력과 재물에 대해 지나친 탐욕으로 기회나 엿보고 행동보다 말을 앞세우고 얼렁뚱땅 지나치는 사람, 그런 비열한 사람, 그런 사람이 당선되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을 선출하느냐는 유권자의 몫이다. 또 언론은 유권자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한다. 특정 후보를 위하거나 헤치는 왜곡된 정보를 알려서는 안 된다.

그래서 말인데 후보자는 지역주민을 위해 공인으로써 보람된 일을 해 보겠다는 각오로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의회의원 선거에 출마해야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의회의원은 무엇보다도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봉사하겠다는 각오가 돼 있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2014년 6월에 치러질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 자문해 보라고 감히 권하고 싶다. 자신이 과연 주민이 바라는 그런 후보자로 적합한가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인가 스스로 검증해보기 바란다.

*주민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고 있으며 또 신뢰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지난날의 삶을 두고 부끄럽지 않게 떳떳하게 살아왔다 고 말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자신이 있는지?

*권력과 재물에 대한 탐욕을 떨쳐 버릴 수 있는지? 참신한 지도자로써의 소양을 갖추었는지?

*매사에 근면성실하고 주민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는지?

*자신은 물론 주민 누구에게나 무한한 사랑을 베풀 수 있는지?

지방자치단체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최소한 위에서 제시한 사항과 견주어 자신을 한번쯤 돌아 보아야한다. 그리고 한 점 부끄럽지 않다고 판단 됐을 때 출마, 유권자들로부터 선택받을 생각을 해야 한다. 반명 유권자는 어느 후보자가 참신하고 근면성실하게 살았는가, 타에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주변사람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는가? 그리고 당선되면 직책을 차질 없이 수행할 능력이 있는가? 그 점을 검증 적합한 후보를 선출해야한다.

터무니없는 공약을 남발함은 물론 진실성이 보이지 않는 후보, 정책대결 보다는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후보,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후보, 그런 후보에게 투표해서는 안 된다. 뿐만 아니라 특정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당선된 후 이권에 가담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한다. 대가를 바라겠다는 생각은 당선자의 발목을 잡는 행동으로, 부정부패를 조장하는 행위로, 수준 높은 유권자의 태도가 아니다. 당선자에게 당부컨대 선거 때 도움을 받았다고 부당한 인사 또는 공사 등 적절치 못한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짓 못난이 중 못난이들이나 하는 행위다. 는 것 똑똑히 알아둬야 한다.

한정규 논설위원문학가 (문학평론 소설 수필)  jkhan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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