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중앙로타리클럽 한택수 회장이 안산시청 담당 직원에게 500만원 상당의 쌀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국제로타리3750지구 안산중앙로타리클럽은 지난 20일 신안산대학교 국제홀에서 RI가입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회장 이.취임식과 함께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 당선자 내외와 전해철 국회의원, 김봉식 안산문화원장, 신형근 전 주일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 지의상 신안산대학교 사회교육원장, 공정옥 소시모 대표, 김소한 안산공고 교장, 박경식 안산농협 조합장, 김길선 원곡중 교장, 최원호 펀리더십교육원 회장, 이평주 원곡고 운영위원장, 조임근 제일복지재단 본부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국제로타리에서는 한택수 이임회장과 김동현 취임회장을 비롯해 국제로타리3750지구 김영일, 서성대, 김미영 전 총재, 국제로타리2710지구 김성태 차차기총재, 국제로타리2710지구 히가시히로시마21RC 기시다 히로미 회장 및 회원, 이해성 준비위원장, 안산지역로타리클럽 이임 및 취임회장, 회원 등이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안산중앙로타리클럽 회원과 일본 히가시히로시마21RC 회원들이 행사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안산중앙로타리클럽은 이날 30주년이 있기까지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용회 총재 특별대표, 안산공고 김소한 교장, 통역담당 심학섭씨, 순천향대학병원 박성희 안과교수, 의료봉사단 조영덕 단장, 안산공고 인터렉스클럽 지도교사 추유종, 예효진선생님, 윤소영 회장, 단원고 TOP아카데미 인터랙트클럽 김민수 회장에게 상패와 부상을 증정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서울예술대학교 실내디자인과 한소영, 성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슬기, 안산공고 김보경, 정상용, 최해성, 이주영, 단원고 김승재, 이인서, 안하영, 전진표 학생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특히 안산중앙로타리클럽은 안산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쌀을 기증했으며 로타리재단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지구보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안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에어컨 3대, 쿠션체어 4대, 해먹 1대, 선풍기 2대 등 총 507만 9000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로타리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한택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안산중앙로타리클럽은 창립 이래 지난 30년 동안 초아의 봉사정신을 일념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전 회원이 일심단결하여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한 회장은 이어 이임사에서 “지난 한해 동안 클럽의 명예와 전통을 지켜 가는데 작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저는 이제 평회원으로 돌아가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봉사하겠다”며 지난 1년간 중앙로타리 발전에 앞장서준 회원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새로이 취임하는 김동현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 길로 곧장 거침없이 나아가자는 2014-2015년도 RI테마 실현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역대 회장들이 이룩해 놓은 업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중앙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불우이웃에게 5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히가시히로시마21RC 기시다 히로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안산중앙로타리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 10년을 통해 한.일 양국의 상호이해와 친선이 깊어졌고 강한 유대감을 느꼈다”며 “앞으로 교류사업을 통해 친목과 국제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30주년을 축하했다.

제종길 안산시장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안산중앙로타리클럽이 지난 30년간 지역과 국제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사람중심 안산특별시와 함께 안산지역 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국제로타리3750지구 배정완 총재와 2014-2015년도 이정현 총재, 이규항 RI이사, 안산지역 국회의원들도 안산중앙로타리클럽 30주년을 축하하는 글을 보내와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코리아윈드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주옥같은 축하 연주와 함께 만찬장 분위기를 돋우는 등 회원 개개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안산중앙로타리클럽은 또 30년의 연혁과 사업실적을 영상물로 제작해 상영하는 등 로타리의 숭고한 정신을 되살렸으며 정문석, 조승현 신입회원의 입회식도 갖고 입회를 환영했다.

*김동현 회장 취임

이임하는 한택수 회장(왼쪽부터)과 부인, 취임하는 김동현 회장(오른쪽)과 부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길로 곧장 거침없이 나아가자는 정신으로 ‘빛내자 로타리(RIGHT UP ROTARY)' RI 테마실현을 위해 여러분들과 마음을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역대 회장님들께서 이룩해 놓은 업적을 계승시키고 발전시켜 클럽발전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안산중앙로타리클럽 2014-2015년도 회장에 취임한 김동현 회장은 로타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클럽발전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2014-2015년도 개리 C.K 후앙 국제로타리클럽 회장이 공자의 말을 인용해 밝힌 내용을 실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세상이 어둡다고 어둠속에서 한탄만 할 것인가. 나 하나라도 촛불을 켜서 세상을 밝히면 그 촛불이 이웃으로 확산되어 점점 세상을 밝아질 것이라는 회장의 메시지에 공감했다.

내가 촛불이 되고 내가 이웃을 밝히고 이웃도 함께 세상을 밝혀 온 천지가 다 밝아진다는 ‘빛내자 로타리’ 테마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안산중앙로타리클럽이 RI가입 30주년을 맞는 시점에 회장을 맡아 책임감이 무겁지만 한편으로는 역대 회장과 회원들이 쌓아 올린 기반위에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내려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중앙로타리클럽의 발전을 위해서는 회원증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힌 김 회장은 회원들이 주회를 통해 로타리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하고 안산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안산중앙로타리클럽이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안산지역 어르신 합동 효 잔치와 의료봉사, 장학사업 등을 더욱 활성화 시켜 로타리가 추구하는 초아의 봉사 정신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부동에서 포토드림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 회장은 사진 전문직업인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로타리 활동에도 누구보다도 적극 앞장서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로타리안의 표상이 되고 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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