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성준모 의장과 신성철 부의장, 의원들이 급식소에서 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안산시의회(의장 성준모) 의원들이 최근 상록구의 한 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성준모 의장과 신성철 부의장, 전준호 의회운영위원장 등 의원 일행들은 지난 6일 오전 상록구 사동 1406-8번지에 소재한 엠마우스 급식소를 방문해 4시간가량 음식 준비와 배식, 설거지 등 봉사활동을 펼치며 급식소 일손을 도왔다.

감골성당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엠마우스 급식소는 저소득층 및 차상위 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일부 노인들을 위해 도시락 배달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도 노인을 비롯한 60여명의 이용객이 찾아와 의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했고, 후식으로 제공된 따뜻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의원들은 음식재료 다듬기부터 조리와 배식, 식기 세척, 식당 청소 등 급식소에서 이뤄지는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급식소에서 식사를 마친 한 노인은 “시의원들이 찾아와 식사를 대접하니 밥이 더 맛있다. 자주 와줬으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성준모 의장은 “매달 실시하고 있는 나눔의 날 봉사활동은 지역 사회에 더 낮은 자세로 복무하겠다는 안산시의회의 의지의 반영”이라며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제도적 지원책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매달 하루를 ‘나눔의 날’로 지정해 급식봉사와 빨래봉사, 환경정화활동 등 나눔과 소통을 통해 시민 곁으로 다가서는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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