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재활요양병원 전경

환우와 가족, 직원이 “함께 섬기는 병원”을 기치로 내건 경희재활요양병원(이사장 이금자)이 대학병원 수준의 첨단의료시설과 시설개선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암통합센터와 호스피스 완화병동, 재활전문치료센터, 인공신장센터, 한방클리닉센터 등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로 환자의 치료를 넘어 치유를 실현하는 병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경희재활요양병원은 ‘화합과 상생’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비전으로 ‘당신이 가장 소중합니다’라는 이념 아래 지난 2009년 10월 안산호수공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도심속의 재활, 요양의 메카로 교통이 편리하고 가족들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안산시 고잔동 광덕대로변에 5개 진료과 144병상을 시작으로 개원했다.

개원 당시 가장 중점적으로 심혈을 기울인 것은 안전하고 편안한 병원, 치료와 회복을 통해 가정과 사회로의 복귀를 염두에 두면서 전문자격을 갖춘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가능케한 재활전문운동센터 치료실을 설치 운영했다. 또한 특화된 의료서비를 제공하기 위한 양,한방 협진병원으로 만성질환과 장기치료 환자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환자와 가족들이 만족과 기대에 적중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경희재활요양병원 이금자 이사장

(성장기)
이를 토대로 경희재활요양병원은 설립당시 경영철학인 ‘배려와 열정’을 바탕으로 환자의 안전과 전인적인 치료를 위해 고려대학교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 17개 대학병원과의 진료협약을 체결해 응급상황 발생시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체계적인 진료와 안전한 병원의 상징인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당신이 가장 소중합니다’ 라는 이념으로 2012년 11월에는 6개 진료과에 79병상을 증축하는 발전을 가져왔고, 이듬해인 2013년 5월에는 환자중심의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위한 재활전문병동인 별관을 증축해 명실공이 290병상이라는 재활치료와 요양병원 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병원의 이 같은 이면에는 이금자 재단이사장과 고차환 병원장을 비롯해 모든 직원이 병원의 비전과 미션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노력의 값진 산물이기도 하다.

병실에서 냄새나지 않는 병원, 욕창방지를 위한 정기적 체위변경, 편한 식사를 위한 직원들의 식사도우미, 무료한 병상생활을 달래기 위한 각종 사회사업 및 공연과 생일잔치, 영적치료를 위한 병원교회의 목회활동, 기도실 운영, 야외소풍 등 환자 입장에서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하고 있어 호응도가 높다.

의료진들이 환자들의 몸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도약기)
경희재활요양병원은 섬김의 마음으로 올해 9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암통합센터, 완화의료센터(호스피스), 전문재활센터, 혈액투석센터 등 4개 센터를 신설하고 8개 진료과에 491병상의 재활. 회복. 치료를 겸비한 메머드급 요양병원이 새롭게 탄생했다.

이는 안산시에 가장 으뜸가는 요양병원인 동시에 경기도에서도 3번째, 전국적으로도 ‘Top 10’에 속하는 대형병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 안산시민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자랑이 아닐 수 없는 그야말로 믿음직한 병원으로 우뚝 섰다.

경희요양병원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요양병원이 아니다. 단순한 상식을 한꺼번에 무너트린 대사건의 주인공인 것이다. 특화된 4개 센터를 알아보면 그 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환자들의 심리상태를 편안하게 하기 위한 병원의 세심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종합병원급 암통합센터 출범
매년 2만명이 넘는 암환자가 새로이 발생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대학병원에서 진단과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이다. 하지만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는 환자의 체력을 저하시키고 세포의 활성화를 둔화시켜 심한 고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환자들은 대학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을 수 없어 대부분 가정이나 개인병원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경희재활요양병원 암통합센터 에서는 이 두 가지 모두를 해결한다.

우선 독일 제4세대 최신식 고주파 온열암치료기인 셀시우스(Celsius 42+TCS)를 도입해 본격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 고주파 온열암치료기는 암환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줄여주고 부작용이 없어 치료하기가 안전한 항암치료이다.

암조직에 열을 가해 암세포의 대사율을 증가시키면서 암세포에 산소를 막음으로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해 서서히 파괴하는 치료법이며 모든 부위에 암치료가 가능하다. 항암 약물치료 및 방사선치료와 병행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상승하며 단독치료만 해도 생존율과 통증경감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두 번째로 면역치료 프로그램이다. 항암치료에서 극심하게 저하된 면역력 때문에 식욕저하, 전신피로 각종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이다. 하지만 면역증강을 위한 비타민C요법, 비타민D요법, 자닥신주사요법, 헤리주사요법, 압노바주사요법, 마이어스칵테일주사, 셀레늄주사, 아연주사요법 등 각종 주사요법을 통해 암환자의 기력과 면역을 증강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세 번째는 암환자를 위한 암치료 식단이다.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맞춤형 건강죽, 케톤형성시기 식단으로 입으로 섭취하는 영양분을 공급한다.

병원이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옥상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다.

* 완화의료센터(호스피스 병동)
말기환자들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저항을 해소하고 위안과 안락을 제공해 환자의 편안한 임종을 맞도록 도움을 주는 센터이다.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것만이 아니라 심적, 육체적 고통을 최소화하여 마지막까지 환자의 삷의 질을 높이고 인생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맺을 수 있도록 하는 센터인 것이다.

프로그램으로는 통증 및 증상에 대한 의료제공, 신체적 정서적 돌봄제공, 사별가족 돌봄 서비스, 사회복지 상담, 미술요법, 음악요법, 원예요법, 종교실 운영, 동행산책, 발맛사지, 목욕봉사 등이 있다

호스피스병동은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운영되지만 실제 이익이 없는 것으로 안산에서 경희재활요양병원이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암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기 힘든 게 우리의 현재 의료현실이어서 환자는 물론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매우 유익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병원 의료진과 가족들.

* 재활전문치료센터
기존의 재활센터의 기능은 관절수술, 척추수술, 건.인대 수술 등 수술 전,후 재활회복 치료에 집중하였던 것을 전문재활센터에서는 신경계 마비환자 즉 뇌경색, 뇌출혈, 기타 수술 등으로 인한 편마비, 사지마비, 부분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전문치료사를 통해 재활, 도수, 통증, 작업, 인지, 연하, 생활동작 등의 전문재활치료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위해 병원은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전담치료실 600 평을 배정해 최신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고 쾌적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음으로서 최대의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재활치료의 가장 중요한 훌륭한 인성을 겸비한 전문치료사들로 하여금 환자와 관계형성을 통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특별한 관심을 갖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라 할 것이다.

병원 의료진과 병원 가족들

* 인공신장센터(혈액투석)
노인환자의 증가와 식생활 및 환경의 변화로 우리의 건강한 신장은 위협받고 있으며 안산, 시흥지역에 약 1,100여명이 신장기능의 이상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하지만 관내 투석이 가능한 인원은 800여명으로 약 300여명은 먼 거리의 타 지역에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 안산 및 인근 시흥지역의 투석환자 치료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즉 오갈데 없는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기능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병원은 독일에서 수입한 최신 혈액투석기인 FMC 기종을 17대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신장장애자들의 사회복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희재활요양병원은 200여명의 직원과 함께 이번에 특화된 4대 센터의 신설 증축으로 안산시민의 노인의료복지에 공헌하고 사회 환원의 차원에서 작은 역할을 다하는 병원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경희재활요양병원 이금자 이사장은 “저희 병원은 본질적인 가치인 사랑을 열망하고 안착하여 신실한 사랑지기로 남을 것”이라며 “다양한 의료시설을 확충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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