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새마을운동 안산시지회 정기총회에서 9대 지회장 선출이 찬반투표 결과 과반수 미달로 결국 무산되자 관련단체 내부에 적지않은 내홍조짐이 일고 있다.



관내 남녀동협의회장과 지회이사 등 51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지회는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새 지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후보로 단독출마한 홍모 현시의원이 14표를 얻는데 그쳐 결국 지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오는 19일 다시 열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홍의원을 지지했던 대의원과 반대표를 던진 대의원간에 보이지 않는 갈등기류가 흐르고 있는가 하면 총회과정에서 현직시장의 '지지성 발언'시비마저 불거지면서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송진섭 시장은 총회에서 "새마을단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새 지회장이 선출되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돕겠다"며 인사치레 수준의 격려사를 했지만 일부 대의원과 회원들은 "개인적 자질과 능력보다는 홍후보가 시장과의 개인적 친분만을 너무 앞세운 것 아니냐"며 되레 '역반응'이 커졌다는 분석도 내오고 있다.



또 일부 전.현직 단체간부들과 회원들이 특정정당 지지기반을 앞세워 이른바 편가르기식 선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지적도 제기돼 잡음이 일고있다.



한편 현직 시의원이 관변단체장 선거에서 저조한 지지세로 낙선한데 대해 동료 시의원들은 "의회 위상까지 추락하는 것 아니냐"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의회 전반으로 파장이 미치는것엔 경계하는 분위기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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