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허만 지원장)는 당초 지난 13일 오후2시 선고재판을 할 예정이었으나 17일로 연기했고 다시 내달3일 오후2시 301호 법정에서 다시 열기로 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검찰측이 지역신문 전대표 박모피고인과 박전시장의 조카인 박모피고인에 대한 공소장을 변경 재판부 심리에 이어 변호인측 심문이 열렸다.
재판부는 박모피고인에 대한 심문에 앞서 시장의 조카인 박모피고인을 임시 퇴장시킨 가운데 사사동 12필지에 대한 구입경위와 왜 자신의 명의로 구입했는지 등을 자세하게 물었다.
이에 박피고인은 "사사동 45필지와 마찬가지로 박시장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은 적이 없고 조카인 박피고인이 부탁해 명의도 자신 앞으로 했다"고 진술했다.
조카인 박피고인은 재판부 진술에서"박전시장이 구입할 것을 요구한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박피고인도 박전시장이 지시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며 또 미등기 전매가 안되고 믿고 할만한 사람이 없어 박피고인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 박전시장이 테크노파크 본부장을 시켜 매입을 검토한 적도 있다고 추가 진술했다.
하지만 박성규 전시장은 진술을 통해 "12필지 구입사실을 7월15일에 알았으며 당시 자신에게 비용을 내라고도 한적도 없다"면서 "그래서 5필지에 대해서만 가압류를 했다"고 주장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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