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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명분없는 시장기대회 개최 『말썽』
  • 최영석 기자
  • 승인 2001.04.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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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생활축구연합회가 매년 시장기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안산시축구협회가 또 다시 직장부를 상대로 시장기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내년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지역 축구 붐 조성은 물론 동호인의 축구활성화를 이끌어야 할 마당에 안산시 체육회가 이들 두 단체의 분열을 조장하는 인상마저 풍기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안산시 체육회 및 축구협회 생활축구연합회 등에 따르면 안산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01년 안산시장기 체육대회 축구종목 경기가 지난 8일 개막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직장부 55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하지만 시장기 축구대회는 이미 안산시 생활축구연합회에서 지난해까지 14회 대회를 개최한 상태에서 뒤늦게 축구협회가 시장기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축구인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축구협회의 고유업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대회를 주최한 안산시 체육회는 축구협회가 고유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해야하나 오히려 축구인들의 분열을 조장하는 듯한 인상마저 보이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조기축구회 관계자는 『축구연합회가 2개로 분열돼 다시 통합된 마당에 이제 와서 또 다시 축구협회가 나서 시장기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협회간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생활축구연합회 관계자는 『이미 시장기 대회가 개최되고 있는데 또 개최되는 것은 예산낭비에 불과하며 축구협회는 초·중·고팀 육성은 물론 엘리트 체육 등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사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직장부팀만 참가해 도민체전에 나갈 선수선발과 상비군 선수를 선출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축구협회에서도 시장기 대회는 물론 각종 대회를 유치할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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