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공연에서는 2003년 이 후 전수자가 없어 완전히 맥이 끊어진 신길동 농요 ‘논매는 양산도’와 ‘얼럴럴 상사디야’가 젊은 국악인 이은미 원장과 제자들에 의해 고스란히 재연된다.

아울러 향토국악인 천병희 선생이 이끄는 ‘안산둔배미놀이보존회’에서 ‘배치기소리’와 원로 홍한기 선생의 ‘성곡동 지경소리’가 특별 출연돼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악을 전공한 젊은 국악인에 의해 잊혀져 가는 안산의 향토소리의 맥을 잇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부 지역의 향토소리에서는 ‘성곡동 지경소리’, 초지동의 ‘둔배미 배치기소리’ 신길동의 ‘ 논매는 양산도, 얼럴럴 상사디야’와 이유라 선생과 가무악패 ‘풍’의 뗏목아리랑과 정선아리랑 공연이 펼쳐지며, 이어 2부에서는 특별출연으로 가수 온희정 씨의 ‘만원한장, 청춘을 돌려다오’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3부 오늘의 소리에서는 다문화아리랑예술단과 안산어린이예술단의 공연과 안산국악예술단의 흥겨운 경기민요 공연이 이어진다.

지역의 향토소리를 발굴과 보전 전승의 마중물이 될 이번 공연은 ‘안산시문화예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전석 무료공연으로 개최된다.

한편 중앙대학교에서 경기민요를 전공한 안산국악원 이은미 원장은 ‘2015년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 민요부’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안산에서 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국악인이다.

(공연문의 ☎ 403-4812)

김석일 기자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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