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자연사박물관유치추진위원회는 3월28일 모임을 갖고 기존 위원회를 해산하는 대신 21세기안산발전위원회내에 전문가 7~8명으로 (가칭)'자연사박물관 임시위원회(위원장 배기동 한양대 교수)'를 새로 구성키로 하고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기존 위원회 해산은 중앙정부의 자연사박물관 건립중단으로 위원회 기능이 상실된데다 관련조례가 없어 예산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21세기 안산발전위원회내에 임시 구성될 위원회는 정부가 박물관 건립을 다시 추진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임시위원회는 또 자연사박물관과 해양박물관 공룡알 화석단지 등 시화호 주변의 자연사 보전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시흥시 화성시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와도 '시화호권 자연사 보전 및 전시방안'논의 등 공동보조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배기동 교수는 "박물관 유치를 위한 지역간 과열경쟁을 막고 시화호권역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시화호 주변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자연사박물관 콤플렉스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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