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2동(동장 유진숙)이 주민화합 체육대회에서 존경과 사랑을 담은 세족식을 진행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개최된 노인의 날 및 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주민화합 체육대회에서 원곡2동은 관내 어르신을 모시고 세족식을 진행해 참여한 주민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아이들에게는 효 사상을 심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6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명랑운동회, 공연관람 등을 함께하면서 이웃 간의 정을 쌓았고 지역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박용웅 벽산경로당 노인회장은 “노인들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어른으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세족식에 참여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어르신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안산,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이 있었다”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본받고 경로우대 풍토가 좀 더 확산 되어가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숙 동장은 “스마트 폰의 보급으로 가족 간 대화가 급격히 줄어들고, 과거에 비해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줄어드는 현 시대에 세족식을 통해 새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김석일 기자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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