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부가가치세법(간이과세 기준액 인상) 개정촉구 건의안’ 등의 안건을 의결하고 제종길 시장의 2017년도 시정운영 방향 설명을 들었다.

본회의 의결에 앞서서는 전준호 의원과 나정숙 의원이 각각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날 본회의 처리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 주미희(위원장), 윤석진(간사), 김정택, 나정숙, 성준모, 손관승, 송바우나 의원 등 7인으로 구성이 완료됐다.

시정연설에 나선 제종길 시장은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첨단산업 도시 기반 마련 △개발 사업 이익의 선순환 구조 형성 및 다양한 일자리 창출 △숲의 도시 조성 사업 박차 △해양 생태 관광 도시 및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도시 안전 확립 △복지 및 교육 강화 △문화·예술·스포츠·전시 결합한 S마이스 산업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일곱가지로 꼽으며, 의회의 협조와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부가가치세법(간이과세 기준액 인상) 개정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승현 부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간이과세 제도는 1999년 개정 이후 현재까지 17년간 기준금액이 인상되지 않아 영세자영업자를 지원한다는 제도의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간이과세 기준액 인상을 위한 법 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준호 의원은 현 시국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이와 관련해 지역에서도 자기 반성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5분 자유 발언을 실시했으며, 나정숙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발의 조례안인 ‘안산시 건강도시 조성 및 주치의 의료지원 조례안’이 시 조례·규칙 심의회의에서 각하 된 사실의 문제를 짚었다.

이민근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회기에는 안산시 역사 이래 최대인 2조 6천520억원의 2017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게 된다”면서 “의원들은 쏜 화살이 돌에 깊이 박힐 정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중석몰촉(中石沒鏃)의 자세로 예산 심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회는 이날 본회의에 이어 11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4개 상임위원회 별로 조례안과 예산안 등 안건을 심의하며, 12월 8일부터 12월 19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진행한다. 12월 20일과 21일에는 2·3차 본회의를 개최해 각각 시정질문과 안건 의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석일 기자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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