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장애인과 무의탁 노인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평화의 집(원장 임득선)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인 주간을 맞아 임진각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120명과 자원봉사자 등 29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데 모두가 동일한 복장을 하고 화랑유원지 야외극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차량을 이용해 임진각까지 행진을 하게 된다.
행진에 앞서 기념식에서는 장하근씨(28.계양전기 사원)과 김재우군(19.동산고 3년)이 안산시장 표창을 받고 임진각에서는 통일기원 기도회와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안산공대 풍물패의 풍물공연 수화노래 공연 레크레이션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고 중증장애인을 포함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한마음으로 평화통일의 염원을 노래할 계획이다.
임득선 원장은 "조국의 분단된 모습은 마치 장애인의 현실과 닮은꼴이다"며 "장애인 주간을 맞아 화해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 대행진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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