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후원의 밤 행사장에는 김태한 위원장, 단원서 한원횡 서장, 김기돈 등 외사자문위원 10여명, 유돈즉 사무국장을 비롯해 갈릴래아 마이클 신부, YWCA 방과 후 아카데미 황혜경 대표, 엘피스의 집 하숙란 수녀, 산업은행 지점 관계자 외 다문화학생, 지원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외사자문위원회와 안산단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 48명(선일초·중, 원곡초, 관산중, 원일초)에게 30만원씩 145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중국인 자율방범대, 필리핀 사목센터, 안산청소년문화의집,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 등 지원 단체에 쌀, 라면 등 5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한원횡 단원서장(좌)이 김기돈 외사자문위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모습.

이외 김기돈, 서건수 외사자문위원은 단원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재능기부에 나선 챔버싱어즈는 수준 높고 앙증맞은 공연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안산단원경찰서 외사자문위원회 김태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직도 불안정한 삶을 사는 다문화가정 내 학생들이 다수 존재한다”면서 “오늘 장학금 전달식을 계기로 미래 국가와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인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감사장을 받은 김기돈 자문위원도 수상 뒤 “안산단원서 외사계와 함께 다문화 및 소외계층 아동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예방을 비롯한 장학사업 및 의료 봉사 등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관산중학교 학생은 “모범 학생으로 선발돼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 꿈을 키워 우리나라 발전에 주역이 되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원횡 서장은 “외사자문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 아동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적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석일 기자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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