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오정숙, 이하 연합회)가 교직원들의 힐링을 위해 연극과 음악이 곁들여진 무대를 선물했다.
연합회는 5월 10일 올림픽기념관에서 ‘2017 교직원들을 위한 안산 힐링응원콘서트’를 개최해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일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종길 시장, 이민근 의장, 정승현 부의장을 비롯해 박순자 국회의원, 김철민 국회의원, 임이자 국회의원 외 김현삼 도의원, 천영미 도의원, 성준모 시의원, 김동수 시의원, 주미희 시의원 등 지역인사를 포함, 연합회 회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정숙 회장의 개회사 이후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진 뒤 모범교사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 참석한 제종길 시장은 “어린이를 잘 돌보는 것이 안산시 출산율을 높여 먼 미래 도시의 기본 구성원을 늘리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인 만큼 여기 모인 어린이집 교사는 국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일꾼”이라면서 “안산시도 그에 걸맞게 어린이집 운영환경과 연합회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민근 의장은 “5월15일 스승의 날을 돌이켜보면 점점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가치가 퇴색되는 것만 같아 안타깝다”면서 “힘든 여건이지만 오늘을 계기로 힐링의 에너지를 더욱 높여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정숙 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가정의 달이자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을 맞아 이 나라의 희망인 꿈나무들의 보육과 교육을 위해 애쓰는 교사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고자 오늘의 자리인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어려운 처우에도 불평을 쏟아내지 않고 묵묵히 아이들의 안전과 성장을 돌보는 교사들을 존경하며, 임기 내 오로지 교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남은 힘을 모두 쏟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부가 끝난 후 2부에서는 바리톤 고석우의 ‘봄날’, ‘사공의 노래’가 공연장에 웅장하게 울려퍼져 교사들의 가슴에 전해졌으며, 이어서 배우 노현희의 ‘나의 스타에게’ 공연이 무대에 올라 이야기 속 따스함을 교사들에게 선사했다.
끝으로 가수 김민교는 90년대를 휩쓸었던 ‘마지막 승부’외 트로트를 열창해 행사장을 열정 속으로 이끌었다.
한편 ‘안산시어린이집연합회’는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변함과 동시에 과거 가정·국공립·민간·법인으로 양분되어 있던 어린이집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창립된 뒤 어린이집 권익보호 및 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김석일 기자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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