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준비교육’은 복지관 측에서 사회적으로 공개적인 표현을 회피해온 노인의 죽음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한편 어르신 자신이 죽음을 품위 있고 존엄하게 맞이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첫 회 차 최성우 단원구노인복지관장의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교육을 시작으로 출발한 준비교육에는 안산명성교회 담임목사이며 단원구노인복지관의 운영이사장인 김홍선 목사(종교적 죽음의 이해교육), 신체적 죽음에 대한 이해를 위한 의료전문가인 온마음센터 한은진 전문의, 웰다잉 이승연 강사, 강신하 변호사(법률적 죽음)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교육은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사진으로 ▲자서전쓰기, ▲유언장쓰기, ▲추모공원 견학 및 자신의 장례계획 세우기 등으로 구성됐고, 이러한 실습을 통해 참여어르신들은 삶과 죽음에 대한 준비가 필요함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본 죽음준비교육을 기획 및 진행한 최성우 단원구노인복지관장은 “죽음이 아직은 무거운 주제로 인식되지만 어르신들이 사회 안에서 스스로 자신의 삶과 죽음을 고민하고 계획하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판단,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참여한 30여 명의 선배시민들이 죽음을 단순히 슬픔이라고 느끼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석일 기자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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