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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지난 5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안산갈대습지에서는 ‘2017년 시화호 ․ 갈대습지 생물탐사대회 바이오블리츠’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전문가, 지역환경단체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생물종을 확인했다.
‘생물탐사대회(바이오블리츠)’란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생물전문가 및 일반인이 참여해 현재의 지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생물 탐사대회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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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식물, 조류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생물탐사대회는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안산갈대습지를 돌며 생물종을 조사하는 WALK, 프로그램과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고 조사내용을 공유하는 TALK 프로그램 및 분야별 연구동, 교육동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곤충탐사 분야'는 이강운(홀로세 생태보전연구소) 소장을 따라 탐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갈대습지 풀숲을 헤치며 다양한 곤충을 직접보고, 종류를 확인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올해는 멸종위기 2급인 물장군까지 발견돼 습지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곤충탐사를 통해 총 161종의 생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식물탐사 분야'는 김호준(k-water) 박사와 함께 5월의 갈대습지 식물의 특성을 자세히 알아보고, 식물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희귀 식충식물인 통발이 발견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얻었으며, 총 210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류탐사 분야'는 최순규(강원대) 교수를 따라 갈대습지를 찾아온 조류 소리를 들으며 종류를 알아보고, 관찰하는 활동을 했는데, 멸정위기새 1종 저어새도 발견하면서 많은 새들의 특성을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한편 총 47종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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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바이오블리츠에서는 갈대습지공원의 수질조절 기능을 이해하고 확인하기 위해 수질조사 활동도 새롭게 추가했다.
안산환경재단 신윤관 대표이사는 “이번 생물탐사대회는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고, 사람과 자연이 교감하는 방법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자연에서 마음을 치유 받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김석일 기자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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