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지난 13일 안산시평생학습관을 상대로 진행된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평생학습관의 평생교육사 현장실습에 참여한 교육생 대부분이 안산대학교 학생이었다”며 “일반인이나 타 학교 학생들이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안산시 평생학습과가 다양한 대학 출신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사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는 것에 비춰 봐도 평생학습관의 특정 학교 출신에 편중된 운영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평생학습관 관장이 상근직임에도 근무 시간에 학교 수업이나 심사위원 활동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면서 임기 동안 안산의 평생 학습 발전을 위해 좀더 진지한 자세로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평생학습관이 제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시가 직영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면서, 전국 144곳의 평생학습관 중 140곳이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사례를 들기도 했다.

행감을 마친 김정택 의원은 “평생 교육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현 시점에서 안산시 평생학습관이 지역 평생 교육의 바람직한 모델을 구현해주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감사활동에 임했다”며, “피감기관이 미처 살피지 못했던 불합리한 부분은 적극 시정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행정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일 기자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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