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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도시 안산을 맛보다본지가 선정한 ‘걷고 싶은 도시숲 산책로 5선’
  • 여종승
  • 승인 2017.06.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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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호공원 조각공원길 - 서랍 속 보물상자 길
     노적봉공원 산책로 - 숲의 정취에 취하는 코스
     호수공원 순환산책로 - 도시락 소풍 안성맞춤
     화랑유원지 산책로 - 재충전의 복합휴식공간
     상록 황토십리길 - 맨발로 걷고 싶은 황토길

안산은 40년전인 1977년 반월특수지역 개발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전원공업도시로 디자인됐다.
당시 호주 캔버라시의 도시계획을 도입하면서 그동안 74%가 넘는 전국 최고의 도심녹지율을 자랑해왔다.

도심녹지율 전국 최고라는 강점을 갖고 있는 안산이 본격적으로 숲의 도시를 만들기 시작한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현재 민선 6기 제종길 안산시장이 ‘상상 그 이상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성장 30년 프로젝트로 △숲의 도시 조성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추진 △안산에너지 비전 2030 △안산형 마이스산업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가 최고의 시정목표로 삼고 있는 도시숲은 사람에 의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도시 공간 내의 숲이나 공원녹지는 물론 길거리의 가로수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 도심 속의 나무들은 광합성 작용으로 인해 땅속에서 물을 빨아 올려 수증기로 증발시켜 잎으로 배출하게 되고 광합성 작용시 물이 열을 흡수하게 되므로 주변 온도를 낮춰 나무와 그늘은 도시를 시원하게 느껴지게 한다.

도시 숲속에 사는 사람은 이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더 시원한 여름을 느낄 수 있다.
산림전문가들은 “한 그루의 나무는 토양 수분이 충분할 경우 하루에 대형 룸 에어컨 5대를 20시간 가동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약 400리터의 물을 잎 뒷면 기공을 통해 수증기 형태로 뿜어낸다”고 한다.

도시숲은 이처럼 여름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시민의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에도  최고의 선물이다.

본지는 어디에 선보여도 자랑할 수 있는 △성호공원 조각공원길 △노적봉공원 산책로 △호수공원 순환산책로 △화랑유원지 산책로 △상록 황토십리길 등을 ‘도시숲 산책로 5선’으로 선정해 소개한다.

<성호공원 조각공원길>①

도시숲 산책로 첫 번째는 ‘수인산업도로변을 따라 40여전 소나무 외 28종과 꽃나무 15종 등  나무를 심어 이동에서부터 부곡동까지 50만여㎡(약 15만평)에 펼쳐진 현재의 복합테마 성호공원이다.

성호공원은 인근 자치단체가 가장 부러워하는 공원이기도 하다. 외국 공원을 연상시킬 정도로 잘 가꿔져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

성호공원길은 총2.9㎞의 ‘서랍 속 보물 상자 같은 길’로 산책이나 트레킹 코스로도 제격이다.
상록트레킹 코스의 일부분인 성호공원 조각공원길은 안산식물원, 성호기념관, 단원조각공원 등과 어우러져 있어 볼거리는 물론 인증사진 찍을 풍경도 다양하다.

조각공원길은 특히 단원미술제와 조각가들의 수많은 작품이 야외 정원에 전시돼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숲길은 어른들 보통 걸음으로 약 50여분 소요되고 주변을 돌아볼 경우 2시간 정도 걸린다. ‘숲의 명품도시 안산’의 최고 명물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노적봉공원 산책로>②

국도42호선으로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산업도로를 끼고 있는 노적봉공원은 상록구 성포동 산39-1 일원의 자연과 인공이 합쳐진 공원이다.

해발 155m의 노적봉은 1998년 64만여㎡(약 19만3천평)의 산림 전체를 공원으로 꾸며 20여년이 흐르면서 산책로 주변 벚꽃나무와 산림의 임야가 어우러져 안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또 다른 대표적인 도시숲이다.

노적봉을 한 바퀴 도는 산책로는 3.4㎞로 환희처럼 피어오르는 숲의 정취에 취하기 좋은 코스다. 이 코스는 약 50여분이 걸리고 공원 주변을 함께 거닐 경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공원 정상에 오르면 경기도립공원인 수리산의 수암봉과 별망성 낙조, 시내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산기슭에는 인공폭포와 장미원, 철쭉동산은 물론 단원미술관이 위치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좋다.

<호수공원 순환산책로>③

고잔신도시가 조성되면서 탄생한 호수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삼성에버랜드(주)에 공사를 맡겨 2000년부터 5년간에 걸쳐 약 65만㎡(약 20만평)의 규모로 꾸며진 인공공원이다.

시화호와 문화광장 사이에 위치한 호수공원은 6만6000㎡(2만평) 면적의 호수와 갈대습지를 비롯 32종 18만본의 초화류 식재와 추가로 나무를 심으면서 12년이 흘러 도시숲으로 자리매김했다.

중앙도서관 뒤편에 위치한 호수는 분수대를 설치해 여름이면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바람결에 나부끼는 갈대습지와 어우러져 저녁 산책코스와 걷기운동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메타쉐콰이어와 느티나무(느릅나무과) 등이 주는 그늘과 공원 곳곳에 설치된 벤치가 쉼터 역할을 하면서 주말은 낮에, 평일은 저녁시간대에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넓은 면적의 공원내 조성된 숲길 곳곳을 두루 산책할 경우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넓은 주차장이 조성돼 있어 주말이나 휴일에 도시락 소풍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화랑유원지 산책로>④

화랑유원지는 자연발생적인 저수지를 품고 있는 초지동 일원의 63만㎡(19만여평) 부지에 복합휴식공간으로 꾸며진 공원으로 원곡동과 고잔동 주민들도 많이 이용한다.

관목류와 교목류 27만여주의 수목을 식재해 사람과 철새들이 공존하는 휴식공간이자 각종 스포츠시설이 갖춰져 있어 레포츠활동도 가능하다.

수질 오염원이 전혀 없는 청정저수지를 끼고 만들어진 3㎞ 정도의 산책로는 벚꽃나무와 느티나무 사이의 길을 탄성고무칩 포장으로 충격 흡수가 잘돼 걷기에 최적이다.

산책로 안쪽의 저수지는 수생식물인 갈대와 물풀, 부레옥잠, 연꽃 등과 흰죽지 등 각종 철새들이 서식해 힐링 장소로도 탁월하다.

화랑유원지내에는 경기도미술관을 비롯 동남아 16개국의 아시아 웨이(ASIA WAY),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속 ‘탄소중립숲’, 화랑오토캠핑장(현재 휴장) 등이 위치해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고 여유롭게 즐길 경우 2시간 정도 필요하다.   

<상록 황토십리길>⑤

황토십리길은 본오동 용신3교부터 시작돼 사동, 이동까지 수원과 인천을 오갈 수인선의 철로변을 따라 3.3㎞에 걸쳐 조성된 도시숲길이다.

상록트래킹 코스의 일환으로 ‘맨발로 걷고 싶은 황토길’로 만들어진 이 숲길은 내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반지하화 일부 구간의 공사로 인해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도심 속에서 흙길의 맛을 제대로 누려볼 수 있다.

수인선 반지하화 구간의 녹지대는 이미 언덕 위에 각종 운동시설과 숲길을 만들었고 본오동과 사동의 도로변 쪽으로 기존 녹지대의 플라타너스와 소나무, 느티나무 등의 나무숲 사이로 산책로를 조성했다.

황토십리길은 도심 속의 바쁜 생활에 지쳐 흙내음이 그리울 경우 찾아보는 것도 좋고 해가 진 이후 저녁 무렵 낮은 언덕 위를 여유롭게 거닐어 보는 맛도 느껴볼 수 있다.
안산버스터미널이 위치한 이동 방향의 황토십리길 끝 쪽에 우뚝 서 있는 400년 된 느티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 것도 황토십리길의 또 다른 재미다.
 
   
 

여종승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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