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사회적기업의 친환경 생산제품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 복합매장이 성포동에 문을 열었다. 성포동에 둥지(상록구 성포로 30)를 튼 이 곳은 ‘스토어 36.5 안산점’이란 간판을 걸고 지난 28일 정식으로 개점했다.

상록구 본오.고잔점에 이어 3번째 매장이 탄생한 것. 이와 관련 오픈 당일 개소식 자리에는 제종길 안산시장과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김길순 안산협동조합협의회장, 김혜정 두레생협연합회 회장, 박혜숙 경기남부두레생협 이사장, 사회적경제기업 외 두레생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두레생협(경기남부)이 운영을 맡고 있는 이곳은 안산시 사회적경제기업 공산품과 농·수산물 등의 판로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을 열었다.

이 매장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공모사업에 경기남부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선정돼 오픈하게 됐다. 현재 이 곳의 조합원만 약 6천여 명으로 조합원 출자금(1인 3만원)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지원금이 운영 밑바탕이 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주말과 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요 판매 제품은 유기농 농산물과 무항생제 축산물,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된 공산품 등이다. 조합원이 되려면 3만원의 출자금을 내야 하고 탈퇴 시 돌려받을 수 있다.

조합원이 되면 약 1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스토어 36.5 안산점’은 타 두레생협 매장과는 달리 정육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어 추후 고객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레생협 경기남부측은 본오동과 고잔역 인근에 매장이 있는 반면 아파트 밀집지역인 성포동에 매장이 없어 3호점의 위치를 성포동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레생협 경기남부 이용진 상무이사는 “같은 백화점내 유기농 제품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높고 지역사회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진열해 놓기 때문에 더불어 사는 공동체 발전에도 일정부분 기여하고 있다”면서 “건강한 먹을거리를 지역사회에 보급함은 물론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하중 점장은 “협동조합이 운영을 하다 보니 개인 이익보다 생산자 중심의 유통구조를 갖추게 돼 중간마진이 매우 적은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 조합원들에게 좋은 상품과 착한 가격으로 보답할테니 많은 이용을 기대한다”고 전했다.(문의 031.413.0038) <김석일 기자>

김석일 기자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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